즐거운 요리방

18년7월2일 호박찜~가지무침~불고기

사천진리 2018. 7. 3. 20:28

월요일 남편이 볼일보고 농산물에서 가지 브로콜리 호박 참외(1박스)를 사와서 어릴적 어머님이찜기에 호박을 쪄서새우젓 양념간장을 올려 먹었다며 해달라고 한다. 기억이 되살려보라고하니 통채로 쪄서 해줬다고 하는데 혹시 단호박을 쪄서 해줬냐고 물으니 아니란다. 백석에 계시는 어머님 한테 가서 물어 보고 온다고 하니 껄껄 웃는다. 혹시 새우젓 넣고 볶음이 아니였냐고 하니 찜기에 쪘다고 한다. 그럼 일단은 조금만 해보고 다음에 다시 해주겠다고 하고 음식을 만들어 이른 저녁을 먹고 난 암장 가서 운동하고 온다. 그리곤.... 참외 고추장 장아찌도 어릴적 먹었다며 해달라고 한다. 한박스씩이나 있으니 ~~해줘야지

 

 

음~~생각보다 담백한게 맛있다. 새우젓이 떨어져서 간장으로 양념을 했는데 정말 맛있다.

 

 

남편이 옆에서 통으로 쪘는지 확실치 않다고 한다. 내가 생각해도 썰어서 해야 할것 같아 썰었는데 다음엔 조금 두껍게 썰어야 겠다는 생각이다.

 

 

찜기에 올린다.

 

 

울 남편은 설익은걸 안좋아해 푹익힌다.

 

 

양념간장:진간장 조림간장 고추가루 마늘 액기스 대파 들기름 깨소금

 

 

그릇에 넣고 양념장을 넣고 무치려고 하니 부서질려고 해서 접시에 담는다.

 

 

다음엔 쪄서 접시에 담고 양념장을 올리면 될것 같다. 남편때문에 또 하나 음식을 만들게 된것이 기쁘다.

 

 

가지도 찜기에 푹쪄서 양념 간장에 조물 조물 무쳐주면 잘 먹는다. 한번 볶아서 상에 올려 놓으니 젓가락이 한번도 안갔다 ㅠㅠㅠ

 

 

소고기 불고기~~

 

 

난 한번 먹으면 질려 안먹는데 요즘 계속 해줘도 잘 먹는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