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12월18일 소고기 뭇국으로 아들부부와 저녁을...

저녁에는 우리가족이 다 좋아 하는 소고기 뭇국이다.
소고기를 물ㄹ에 담아 핏물을 빼준다.
무는 토막내서 다시마와 함께 고기를 넣고 끓인다.
무가 익으면 건져내서 얇게 썰어 국물에 넣는다.
양지는 결데로 찢어 다진마늘 다진파 후추가루 참기름 소금 넣고
바락바락 무쳐서 고명으로 올려 식탁에 가져 가니
아들 부부가 나주 곰탕보다 맛있다고 해서 웃는다.
담백하니 질리지 않는 우리 시어머님 한테 배운 요리다
설겆이는 기계가 해주니 세상 편하다
울 며늘애기 왼쪽 손가락이 습진으로 형편없는것 보고
설겆이 기계 아주 잘샀다고 하며 손을보니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우리집에 시집와서 그 고운 손이 손녀 키우면서 이렇게 됐나 싶어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 얼마나 쓰리고 아플까
아들보고 될수있는한 많이 도와주라고 당부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