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1월31일 싸래기 눈만 구경하고 온 선자령
11개월만에 다시 찾은 선자령~~ 그때와 똑같이 싸래기 눈이 오더니 오늘도 어김없이 11개월 날씨와 비슷한 산행이 될것 같다. 새벽 4시30분에 일어나 준비해서 5시 선자령으로 출발한다. 영서를 통과 하는데 눈이 전혀 없다 눈 소식이 있어 선자령에 가는데... 영동에 들어 오니 그나마 눈이 보이기 시작 하지만 워낙 날씨가 따뜻해 마음을 비우고 옛 영동 휴개소에 도착한다. 간단하게 운동하고 7시 40분에 산행이 시작한다. 싸래기 눈이 내려 판초를 배낭에 넣고 간다 다행이 그때 처럼 진눈께비가 내리지 않아 그나마 감사하다. 울 남편 하는 말~~~ 난 선자령만 오면 항시 이런 날씨였다고 2번 정도 파란 하늘과 상고대를 봤다고 속내를 보인다. 아무도 밟지 않는 눈이 덮인 등로를 걸으며 도란 도란 담소를 나누며 이번 구정때 우리집 차례인데 올해가 마지막이니 잘~~대접하자고 입을 모은다. 작은집 조카가들이 결혼하면 안하기로 했는데 작년 가을에 큰 조카가 결혼하고 올 4월달 작은 조카가 결혼하기에 모든 숙제가 끝나고 아쉬움에 어머님 기일을 3형제가 다시 돌아 가면서 하기로 해서 다시 일년에 한번씩 형제들 집에 가니 조카들도 자주 보고 더욱 가족이 화목하니 조카 며늘 애기도 분위기가 좋다고 한 가족이 되어서 행복하다고 한다. 정상에서 목장 쪽으로 가다가 상고대도 없고 날씨도 흐려 다시 되돌아와 나만 알고 있는 지름길을 안내해서 목장쪽으로 오니 울 남편이 놀랜다 어떻게 이런 길도 아냐고~~~ 그러니 당신 사부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 11시50분에 하산해서 평창 단골 식당서 동태탕으로 점심을 먹고 집에 오니 15시다 오늘은 우리 남편에게 좋은 일이 생겨 너무 너무 감사하다~~ 아참~~선자령에서 국민학교 동창(남자)을 만났다 너무 너무 반가워 울남편에게 동창이라고 얘기해준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서로 알아보니 역시 친구는 친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