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요리방
19년7월12일 초복날 먹은 얼클한 닭곰탕
사천진리
2019. 7. 12. 19:17
오전에 사우나 갔다 마트에 들려 토종닭(15.800원) 한마리를 사온다 초복날이기도 하지만 교회 일로 토요일 마다 산행을 못한 남편과 내일 산행 하려면 단백질을 먹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15시 남편이 퇴근해서 들어와 얼마나 좋은지... 바로 육수를 올리고 저녁 준비를 한다.
청량고추를 많이 넣었더니 얼큰하고 담백해서 밥에 말아 국물까지 깨끗히 그릇을 비워준다.
여러가지 한약재료를 깨끗히 씻어 놓는다.
한약재료를 배보자기에 넣고 육수를 1시간 끓인다.
1시간 끓인후 닭과 대파를 넣고 센불로 끓이다 약불로 1시간 끓인다.
구수한 한약 냄새가 건강 건강 하며 잘 끓여 진다. 닭을 꺼낸다.
국간장으로 색을 내고 천일염으로 간을 한다. 국물을 슴슴 하게 한다. 나중에 닭을 꾸미로 올리기 때문이다.
닭을 찢는것은 우리 남편이 도와 준다.
고추가루~마늘~후추가루~실파~깨소금~천일염~청량고추 8개를 넣고 바락 바락 무친다.
토종닭 큰거라 양이 제법 많다. 국물을 냉장고에 보관하고 양념한 닭도 따로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먹고 싶을때 데워서 먹는다.
국물이 진국이다
어릴적부터 노래를 하는 막내딸을 위해 닭을 잡으시면 꼭 목은 내가 먹곤 했다 닭이 잘 우니까 그랬는지... 지금도 목은 내가 먹는다 쫄깃 쫄깃하니 맛있다 오늘 낮에도 삼계탕을 먹었는데도 닭곰탕이 맛있다며 더운데 수고 했다며 어깨를 주물러 준다. 그 고마움에 나도 주물러 주고 금요 철야 예베 드리로 교회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