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요리방

19년10월30일 설악 추억탕~양배추찜

사천진리 2019. 10. 30. 20:11

수요예배 끝나고 지인과 함께 병원 심방을 간다. 일년전 뇌수술 받고 부작용으로 현재는 재활원에 계신다. 지인의 사돈이기도 하다. 막 도착하니 바로 인하대 병원 검사 받으로 간다고 해서 짧게 기도 하고 병원을 나선다. 마음이 답답하다 한숨을 쉬며 이제는 시간 나는 대로 화요일에 병원에 찾아와 벗이 되길 다짐 한다. 너무 외로워 보여 마음이 아려 온다. 내얼굴을 보더니 보고 싶었다며 운다. 마음이 많이 약해져 있어 보여 꼭 안아준다. 지인이 고맙다며 인근 맛집이라고 추어탕 집에 가자고 해서 식당에 들어 가니 어머~사장님~~ 예전 00 아파트 904호에 사셨지요? 서로 알아 보고 반갑다고 인사를 나누고 서비스로 순대를 많이 주신다. 설악 추어탕을 먹고 지인께서 포장 2개도 선물해 주신다. 바쁜데 병원와줘서 고맙다며...

 

 

포장 음식을 처음 먹어봐서 남편이 먹을까... 오늘 일을 설명하며 사주신거라고 하니 한그릇 다 비운다..

 

 

부추 청량고추 들깨가루 다진마늘

 

 

짜서 물을 조금 붓는다.

 

 

소박한 밥상이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먹는다.

 

 

 

 

쌀뜨물에 맛술을 넣고 끓인다.

 

 

물이 끓으면 씻은 양배추를 넣고 5분찐다. 싱싱할땐 4분이면 되는데 보관했다 찌니 5분에 맞추니 잘익는다.

 

 

달큰해서 그냥 먹어도 맛있다.

 

 

전에 만든 강된장도 양배추 쌈과 함께 다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