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사진방
20년2월17일 속리산에서 문학산으로~
사천진리
2020. 2. 17. 18:23
집에 도착하자 마자 13시28분 바로 문학산으로 올라간다. 늘 가던 코스로 올라가니 이곳도 온통 하얀 세상이다. 우와~~~속리산 못지 않게 우리 부부를 반갑게 맞아 준다. 속리산의 섭섭함이 한순간에 떠나가며 이곳 문학산에서 오랜만에 설 산행을 한다. 뭉쿨한 마음이 내 마음 한켠에 진하게 전해 진다. 난 왜 문학산을 오늘 가자고 했을까? 그러고 보니 오늘 23년을 산 우리 동네에서 마지막 산행일줄이야 우리부부를 이처럼 아름답게 꾸미고 맞이해준 문학산이 참 사랑스럽다. 남편도 아쉬워 하며 오늘은 문학산 연경산 노족봉을 다 돌고 행복과 기쁨과 감사로 산행을 마치고 보금자리에 도착한다. 오자마자 남편이 고추장 삼겹살볶음 요리로 저녁을 먹고 남편은 지금 꿈나라로 가고 난 사진 올리고 음악을 들으며 하루를 내려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