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사진방

22년2월12서산 가야산 잔설이 얼어 조심*조심* 가야봉 석문봉 옥양봉

사천진리 2022. 2. 12. 16:40

새벽5시 집을 나서 주유소에서 주유 하고 예산 가야산으로 달려 간다. 인천에서 가까워 자주 찾는지도 모른다. 상가리 주차장에 도착 하니 어둑하다. 스트레칭도 하고 시간을 보낸다. 7시12분 가야산 품속으로 들어 간다. 지난주 토요일과 이렇게 다를수 있을까 계절은 정확하니 머리가 숙여 진다. 7시29분 상기 저수지 도착 저수지가 꽁꽁 얼어 있어 어릴적 썰매타던 추억이 떠 오른다. 아버지가 믄들어 주신 썰매를 강가에서 사내아이들과 누가 먼저 도척 하나 놀고 이릴적 고무줄 놀이 보다 사내 아이들이랑 총싸움 놀이나 대장 놀이를 하곤 했는데 그때 그 추억의 친구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이른 아침 이고 이곳은 응달이다 보니 오름이 상당히 미끄럽다 가야산 정상까지 잔설이 얼어 있어 조심 조심 오른다. 8시54분 가야산 정상 도착 미세먼지를 피해 이곳 가야산을 찾았는데 다행히 공기가 숨쉬는데 불편 하지 않은 것에 감사 하다. 사진을 서로 담아 주며 또 다시 긴장하며 석문봉으로 발길을 옮긴다. 내리막에는 반질 반질 거려 스틱으로 중심을 잡으며 조심 또 조심 하며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 한다. 산객님들이 올라 오시며 석봉동에서 올라 오는데 상당히 미끄러우니 조심 하라고 당부 하신다. 고맙다고 인사를 나누고 서로 갈길을 향해 걸어 간다. 10시 08분 석문봉 정상 도착 정상 바로 밑에서 청년 2명이 컵라면을 먹는것 보니 우리도 배꼽 시계가 사정없이 울린다. 사진을 담고 옥양봉 까지 등로가 얼어 있으니 조심하라고 청년들이 알려 줘서 알려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내려 가는데 이곳도 응달이라 얼어 있다. 11시06분 삭문봉 중간에서 보온병에 가져온 섭국으로 점심을 먹고 따끈한 커피와 쌍화차를 마시는데 춥지 않아 행복 하다고 한다. 옥약봉 가는 등로는 다행히 이곳은 따뜻한 양달이라 편하게 오른다. 11시45분 옥양봉 정상 도착 완전 봄날씨다 산객님들이 많이 올라 오신다. 차례를 기다려 사진을 담고 바로 하산 한다. 쉰질바위 ... 우리 남편이 충청도라 참기름을 챙지름이라 하고 길을 질이라 부른다고 쉰길을 쉰질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내리막길이 흙길이라 아주 수월하게 내려 온다. 마을 입구에 도착하니 할머님들께서 펼쳐 놓은 달래(5.000원) 를 구입하여 검은 봉다리를 빙빙 돌리며 콧노래 부르며 걸어 간다. 13시03분 상가리 주차장 도착 산행을 마치고 정리 하고 있는데 사이다나 콜라를 마시고 싶다 해서 가계에서 코카 콜라 한병을3.000원 줬다고 하니 비싸서인지 더 맛있다 해서 둘이 다 마셔 버린다. 진짜 오랜만에 맛있게 마셔 본다. 도로기 막히지도 않고 일찍 집에 와서 샤워하고 남편은 꿈나라로 들어 가고 나는 산행기 쓰며 하루 무게를 내려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