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사진방

22년3월5 춘천 용화산 무섭도록 부는 바람

사천진리 2022. 3. 5. 19:39

새벽5시20분 춘천 용화산으로 출발 한다. 18년도 산행 했는데 전혀 기억이 없다고 하니 기억 나게 하려면 가야 한다. 이번에는 자연휴양림에 주차 도착 11년도에 이 코스로 갔는데 오늘 역시 기억 1도 없다. 이정표 따라 가다 보니 예전 임도길 같은 등로가 보인다. 사여 고개를 올라 오니 이정표를 보고 반가운 글지를 보고 남편 한테 큰고개에서 시작 해서 용화산 산행 하고 배후령에서 오봉산 까지 다니던 종주길이라고 일러 준다. 능선으로 올라오니 새록 새록 기억이 난다. 용화산은 오래전 새남바위에서 암장 팀들과 손맛을 보던 곳이기도 하다고 자란도 한다. 그런데 바람이 장난 아니게 무섭게 분다. 바위에 올라가라고 하는데 바람이 무서워 아무리 바위를 사랑하고 좋아 해도 바람 불때는 올라 가지 않는다고 하고 옆에 서서 사진을 담는다. 응달진 곳(4곳)을 완전 빙판이라 어찌나 미끄러운지 남편이 릿지화 신고 가자고 해서 릿지화는 얼음에는 쥐약이라 힘들게 구간을 지나 간다. 왼쪽 팔이 아프니 힘도 쓰지 못하고 오른손만 의지해서 가려니 더욱 어려움을 느낀다. 정상 갔다 여기로 와야 하는데 내가 힘들어 하니 다른곳으로 간다고 한다. 솔직한 마음은 정상도 가지 말고 그냥 하산 했으면 한다. 바람이 무섭게 불어 오니 바위 근처는 안가고 안쪽으로 간다. 정상에 도착 사진 몇장 담고 다시 조금 내려와 큰고개로 가는 하산 코스로 하산을 한다. 계곡 좋은 자리에서 보온병 담아 온 미역 국과 금요일 먹었던 묵은지와 김으로 맛있게 점심을 먹는다. 큰고개에서 폭팔물처리장으로 해서 사여교 다리에서 남편이 배낭을 두고 자연 휴양림까지 도보로 가서 차를 가져 와서 울 남편 최고 엄지척을 보여주니 씨익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