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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진리

10년5월21일 부부의 날 문경 구왕봉을 힘겹게 오르고 오던날 본문

산행 사진방

10년5월21일 부부의 날 문경 구왕봉을 힘겹게 오르고 오던날

사천진리 2010. 5. 21. 23:39

2번 찾아간 양산 저녁 먹고 또 밤새....아침에 일어 나지 못하고 잠속으로 빠져드니 오늘 천성산은 무리니 문경 희양산이라도 가자하기에 11시에 힘없이 일어나 다음에 또 이러면 양산 다시 안올래요 하니 남편이 울상이 되여 저녁에 몸보신 시켜 줄테니 안 온다는 소린 하지 말아요 배낭을 꾸려 길을 나서 경산 휴개소에서 아침겸 점심을 먹고 은티 마을 도착 남편이 처음으로 무거운 배낭을 매고 나 역시 빈몸으로 산행을 어렵게 시작한다

몸도 힘든데 날씨까지 한몫 질퍽하게 거든다 이정표를 보니 구왕봉이 제일 짧아 희양산 시루봉은 가봤으니 구왕봉으로 가는걸로 결정하고 뜨거운 태양을 이고 무거운 발걸음을 옮긴다

남편이 뒤에 오면서 계속~자존심 세우지 말고 그냥 내려갑시다~안매던 배낭을 매니 무거우니 본인도 힘든지 내려 가자 한다 못~들은척 앞만 보고 가는진리....왔으면 정상을 밟아야지..

계곡에서 손도 씻고 가는것보다 쉬는 시간이 더~많이...

자기야~뱀~~~~~~~~~~~~~~아~무서워~~~~~~~

무서워서 펑펑 울고 잇는 사진을 언제 찍었을까.ㅎㅎㅎㅎㅎ

나무에 기대 마음을 다스리고 남편이 간간히 안아주며 그냥 내려갑시다..싫어! 배낭속에 얼음물~떡~참외~포도 가디건 배낭이 제법 무거운데 매고 올라 갈려니 힘이 드는지 쌕~쌕~거리기에 에고~내가 매고 가는게 편하지 싶어

배낭을 매고 오니 "역시 당신은 배낭을 매니 안정감이 있군"이러는거다~

 

 

 

 

 

 

바위에 매달려 있으니 거짓 같이 몸이 가벼워 지며 언제 힘들었냐 비웃듯 산행하니

남편이 살짝 삐지면서 서방보다 바위를 더~사랑하니 내가 완전 바위한테 뺏겼다니깐~아구구구 웃어야지~

당신은 바위가 의사 선생이군 그나마 다행이요~아프지 않으니...

 

 

 

 

 

 

 

 

 

 

 

 

 

 

 

 

 

15시45분 정상

 

 

희양산을 바라보며...이젠 은티 마을도 오늘로 졸업이다~

 

 

저~아래 봉암사가 보인다 석가탄신날만 개방하는절~2년전에는 전경들이 못 들어 가게 보초 섰는데 올해는 늦게 올라 갔으니

 

 

 

 

 

 

 

 

 

 

 

 

자기야~바위보다 자기를 더~많이 사랑해~알쥐~힛~

 

 

 

 

 

 

암장 회원들이 봣으면 볼더링 했을텐데..돌기가 살아 있는게 꼭~안겨보고~~

자기야~우리 애인과 마지막 한장 부탁해용~^^*

 

 

 

 

17시8분 하산

몸 보신 하라고...부부의날~서로 사랑을 확인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