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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진리

쪽빛 바다가 있는 동해 바다로 본문

삶의 향기방

쪽빛 바다가 있는 동해 바다로

사천진리 2009. 8. 5. 23:47

쪽빛 바다가 있는 동해 바다로 
        沙川眞理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날
바쁜 일상을 접어두고 
시끄러운 도시의 소음들을
등지고 빌딩 숲을 벗어나 
쪽빛 바다가 있는 동해 바다로 간다
물줄기 같이 퍼붓는 햇볕
푸른 하늘을 수놓은 금빛 구름은
겹겹히 쌓인 산자락에 걸터 앉아
싱그러운 바람에 달막 달막 졸고 있는 
구름이 평온하게만 느껴 진다
구불 구불 굽이를 99개를 돌며
가던 대관령은 이제는 옛 길이 
되어 버렸고 늘씬하게 쭉빠진
고속도로를 질주하는데 
멋은 하나도 없다
푸르게 출렁거리는 
바다를 걸으며 머릿결은 
바닷바람에 흩날리고 물살을 치며 
하늘로 비상하던 갈매기의  
날개짓은 놀라울 만큼 날렵하다
하얀 거품 입안 가득 물고
토해 내는 파도는 내 님이기에
거친 흰 포말에 꼭 안기고 싶어
파도와 하나가 되본다
이렇게 편안 할수가 이렇게...
깎아지른 절벽은 텅빈 고요함에
물속에서 오래도록 관망하며 
호젓하고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어우러진 안인진 바다가 
평경을 만끽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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