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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진리

10년 3월13일 남편 생일 기념으로 떠난 능경봉 사랑이야기 본문

산행 사진방

10년 3월13일 남편 생일 기념으로 떠난 능경봉 사랑이야기

사천진리 2010. 3. 13. 23:02

다음주 월요일이 남편 생일이라 생일 기념으로 설원으로 산행을 떠나본다

충주 지인이 준 인삼

10시 30분 산행 시작

 

 

 

 

 

 

 

 

 

 

 

 

 

 

 

 

 

 

 

 

11시22분 능경봉 정상 남편이 시간을 끈다 여기만 하고 가는줄 알았는지....고루포기 갈려면 서둘러야 하니 출발하자고. 여기만 할려고 그~먼곳을 왔나뭐(속으로) 내가 먼저 앞장서서 출발~~

 

 

 

사람 구경하기 힘들다 간간히 오는 분들한테 오디서 오시냐고 하니 고루포기 갈려다 길이 없어 되돌아 온단다 우리 남편이 제일 좋아 한다 우리도 돌아 가자 한다~~"무슨소리 럿쎌하며 갈테니 염려 하지 말고 오세요~그리고 출발 뒤에서 꿍시렁~하하하

 

 

12시14분 샘터

발목까지 빠지면서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지는 모습이 귀여워 한장 ^^*

 

 

 

 

 

13시55분 전망대 1시간 30분만 가면 고루포기 횡계로 하산 해서 콜 택시 불러 갈려고 강릉 사는 지인에게 전화를 거니 원점 산행을 하라고 한다 굳이 고루포기 산행 안해도 된다고 하니 남편이 제일 좋아 한다 못들은척 근처에서 정심을 먹고 있는데 다리에 쥐가 난다고 해서 주물러 풀어 주고 어깨 머리에 지압과 안마를 해주면서 여기서 원점 산행도 결코 쉽지 않는데 일단 가봅시다~~

 

 

 

 

남편이 하산하는데 다리가 풀려 중심을 못잡도 넘어진다 여기서 원점 산행 한다면 19시에 하산 할것 같아 지인에게 또 다시 전화를 한다 샛길이 있는데 발자국은 없다고 하니 없으면 가지 말라 한다 일단 전화를 끈고 "여보 나 믿지 당신 걸음 걸이로는 원점은 무리니 내가 아까 올라오면서 지형을 보니 낭떨어지도 없고 산이 얕고 눈이 있으니 그리고 오지 산행 하면서 샛길로 많이 다녀봤으니 나 믿고 따라 와야해요 이길이 제일 가까워요 아님 2시간 가야 한다고 하니 그러겠노라고 무릎까지 푹푹 빠지니 남편이 힘들어 하기에 다져가면서 럿쎌을 하니 땀은 비오듯 쏱아진다

계곡으로 내려오니 버들강아지가 반겨준다

봄은 봄이다 물이 그리 차지 않는것 보니....목욕을 하니 날아 갈것 같다

40분만에 마을로 들어서니 고맙다고 이젠 어디든 당신이 가는 곳이면 어떤 길도 따라가겠노라고 산행 실력 인정해준다며 다음 토요일 숨은벽도 따라 온다고 다짐하며 따뜻하게 안아준다..이렇게 하기까지는 당신 덕이니 나도 고맙다고 한참을 그렇게 안고 있었다

 

 

 

 

 

 

 

 

 

 

 

와~말로만 듣던 황태 덕장이네요~

너무 신기해서 한컷

16시48분 하산

 

주문진 들려 회 먹고 가라고 전화준 따뜻한 님에게 우리 부부가 진심으로 고마움을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