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진리

19년10월23일 갈치조림~양배추찜(강된장)~두부 김치 본문

즐거운 요리방

19년10월23일 갈치조림~양배추찜(강된장)~두부 김치

사천진리 2019. 10. 24. 14:27

언니부부가 수요일 17시에 우리집에 도착한다. 언니가 아파서 늦었다고 한다. 혈당도 오르고 해서 걱정이 된다. 형부가 15일 휴가를 내서 38년만에 한국에 오셨다. 특히 엄마를 많이 닮은 언니를 엄마처럼 섬긴다. 30대 형부보다 지금의 형부가 더 편안하다. 형부 역시 지금의 처제가 편하고 생각하는 모든것이 반듯하고 긍정적고 얼굴에서 편안함이 묻어 있다고 우리 부부를 아주 좋아 하고 이번 우리 남편이 함께 동행 하며 다닌것이 감동을 먹는다. 저녁에는 미국생활 아야기 하며 힘들었던 추억을 떠오르며 지금의 한의사가 된것도 모두 언니 덕분이라고 공을 언니에게 돌린다. 형부 덕분에 30년 걸린 당뇨도 침으로 약으로 지금까지 건강하게 지낸다고 혹독하리 만큼 식이욕법으로 보내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 식탁을 보시더니 아주 건강한 밥상이라며 언니가 혈당이 올라가지 않는다고 고마워 하신다. 음식에 정성이 들어 가고 천연 조미료를 넣어서 정성과 사랑의 양념을 포함해서 요리를 만드니 먹는 사람들도 행복해 하고 식탕이 사랑으로 넘친다.

 

 

우리 형부가 이렇게 해물을 좋아 하는지 갈치를 아주 맛있게 잡수신다. 언니는 한토막 먹으며 어쩜 이리 요리를 잘하냐고 언니는 그냥 대충 해줘도 형부가 잘 먹는다고 ㅎㅎㅎ (속으로 한국있을때도 언제 했나? 해논거 막기만 했지> ㅎㅎ) 먹는거 보니 불쌍하기도 하고 측은 하기도 하고 아무튼 무서울 정도로 까다로을 정도로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고 우리 동생도 저렇에 음식을 가려 먹었으면 어땠을까... 울 아들 같은 동생이 보고 싶다. 갑자기 언니 모습보니 내가 엄머기 된것 처럼 언니가 딸같은 언니로 비쳐진다. 잘해주자 편하게 쉬고 갈수 있게 최선을 다해주자 이제 우리 자매만 있지 않은가...

 

 

쌀뜨물에 무를 썰어 넣는다.

 

 

배보자기에 멸치 디포리 양파껍질 파뿌리도 같이 끓인다.

 

 

양파 대파 홍고추 마늘 생강 후추가루 표고가루 다시마 가루

 

 

고추가루도 넣는다.

 

 

쌀뜨물을 조금 붓고 골고루 저어 준다.

 

 

무가 어느 정도 익으면 갈치를 넣고 배보자기도 건진다.

 

 

양념장을 넣고 끓인다. 우리 형부가 요리하는걸 보시더니 아주 훌률한 셰프라고 해서 얼마나 웃었는지 뉴옥가서 한식당 해도 될까요?~하니 성공한다고 울 남편보고 여보~~뉴옥 갈까요? 하니 그러자고 해서 언니부부 우리 부부가 큰소리로 웃는 즐거움이 있었다.

 

 

쌀뜨물과 맛술을 넣고 끓여 찜기를 올린다. (텔레비젼 보고 따라 해본다.)

 

 

 

 

양배추를 4분 찐다. 언니를 위해 만들었는데 모두 잘 먹는다. 양배추가 달큰하다.

 

 

표고버섯~호박~양파를 잘게 썬다.

 

 

팬을 달군후 들기름을 넣는다.

 

 

마늘을 볶는다.

 

 

된장을 넣고 물을 붓고 끓인다.

 

 

 

보글보글 잘 끓고 있다.

 

된장이 볶아 졌으면 재료들을 붓고 짤까봐 표고가루도 그리고 우렁을 넣는다.

 

 

슴슴하게 만든 강된장을 형부는 신기한가보다. 무엇 보다도 우렁을 보시고 아주 건강식이라고 쌈싸서 잘 잡수신다. 또한번 처제 음식 솜씨를 칭찬해 주신다.

 

 

매운걸 먹지 못하니 묵은지를 씻는다.

 

 

먹기 좋게 썬다.

 

 

들기름을 붓는다.

 

 

파기름을 낸다.

 

 

마늘도 볶는다.

 

 

 

 

김치를 넣고 달달 볶는다 약불로~

 

 

깨소금으로 마무리~

 

 

물이 끓으면 두부를 넣는다.

 

 

접시에 담은 사진을 담지 못했다. 밥상을 차려 놓으니 언니랑 형부가 와~~ 언니가 조금씩 잘 먹으니 기분이 좋다. 형부도 언니도 우리집이 제일 편하고 음식도 제일 맛있다고 한번도 혈당이 오르지 않았다며 처제 요리가 최고라고 해서 언니 식성을 아니 그런다고 언니가 잘먹으니 내가 꼭 엄마 같다고 해서 또 한번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