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12월28일 조기 매운탕

사우나 하고 집에 오니 남편이 집에 있는거다.
오잉~~오늘 10시에 약속이 있었는데 어찌된거냐고 하니
취소가 되서 송도 볼일 보고 집에서 바둑 두고 있었다고 한다.
어쩐지 사우니에서 빨리 집에 오고 싶더라니 ㅎㅎ
혼자 있어 심심했냐고 하니 그렇다고 해서 웃는다.
일주일에 지인하고 산행 하는것 빼고 암장 운동 가는거 빼고
종일 당신 옆에 있을테니 걱정 하지 말라고 해준다.
대신 조기 매운탕 맛있게 해서 저녁 먹자고 하니 그러자고 한다.
무를 썰어 쌀뜨물에 넣고 디포리 다시마를 끓인다.
조기는 5마리 비닐 제거 해서 준비해 두고 양파 대파 마늘 생강
홍고추 청량고추 준비하고 육수에서 디포리 다시마 건지고
조기를 넣고 고추가루 국간장 액기스 소금을 넣고 끓이다
야채를 넣고 한소큼 끓이다 불을 끄고 뜸을 드린다.
방금한 밥을 공기에 푸고 동치미 김장김치와 조기로 해서
맛있게 감사한 마음으로 저녁을 먹고 춘곤증이 있는 
남편은 달콤하게 잠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