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진리

22년7월23 가평 운악산 내 생일 기념 산행 본문

산행 사진방

22년7월23 가평 운악산 내 생일 기념 산행

사천진리 2022. 7. 23. 18:25

7월27일이 내 생일 이고 26일이 중복이라 생일겸 중복 산행 하기로 하고 연인산으로 결정 한다. 새벽 4시에 산에서 먹을 백숙 데워 보온병에 넣고 반찬들도 배닝에 넣고 4시40분 집에서 출발 한다. 연인산 가는 길목에 운악산이 보이니 연인산 보다 운악산 으로 가고 싶다고 남편이 말한다. 해서 운악산 가는 중 편의점에서 강냉이와 켄커피를 사가지고 주차장에 주차 시키고 뭔가 개운 하지가 않다 . 운무가 운악산을 빙둘러 있는 모습이 아름다워 담아 본다. 오늘 코스는 눈썹바위로 해서 만경대 욵악산 정상을 찍고 절골로 계곡으로 하산 하는 코스를 잡는다. 눈앞에 현수막이 보인다. 운악산 관광마을 조성 사업 현수막이다. 6시40분인데도 파일 박는 소리가 내귀에 절규 소리로 들린다. 첫 입구부터 공사로 막아 나서 두번째 눈썹바위로 올라 가는 등로로 들어 간다. 바로 옆이니 공사 소리에 예민해 진다. 즐거운 마음과 행복한 마음으로 산행을 해야 하는데 공사 소리를 들으며 산행 하니 내 몸은 점점 땅으로 꺼진다. 5분 가다 10분 쉬고 나도 감당할수 없도록 몸이 down 된다. 뒤에서 남편이 왜 그러냐고 물어와 저 신음 소리가 들리지 않냐고 사람들의 욕심 때문에 자연이 아파하는 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아프고 쓰리다 못해 나도 절규 하고 싶다고 제~~발 자연을 그대로 두라고... 식은땀은 사장없이 흘리고 다리는 전혀 힘이 생기지 않고 왜 이러지~~ 남편이 연인산 갈껄 운악산 와서 미인하다며 너무 힘들게 산행하니 되돌아 내려 가자고 한다. 말할 힘조차 없어 그냥 주저 않고 만다. 능선에 올라오니 운무가 내 앞에 쫘~~악 펼쳐저 보인다. 그 전같으면 춤이라도 췄을텐데 모든게 귀찬다 귀찮어 미륵바위 근처에서 거친 쉼을 쉬며 돌아가자니 너무 멀고 가지니 막막하고 왜 이리도 멀게만 느껴지는지 울고 싶다. 배낭안에 백숙 보온병이 있으니 등짝은 뜨끈거리고 참 죽을 맛이다. 남편이 여기서 아침을 먹고 가자고 해서 망설임 없이 배낭을 내려 놓으니 남편이 아침을 차린다. 10시30분에 아침을 먹는데 역시 밥알이 모래 알이다. 일단 백숙 국물부터 마시고 뒷 다리를 뜯으며 미리 중복날을 기념한다. 어~~ 어~~ 어~~ 케익을 집에 모셔 놓고 왔다 저녁에 하기로 하고 정리를 한다. 돌계단을 올라 만경대에 도착 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케메라만 보이면 방긋 하니 당신이 힘들긴 힘들었네 사진 담아 준다고 해도 싫다고 하니 운악산 정상에서 생일 축하 한다고 말해줘서 고맙다고 하고 아이스께끼~~아이스께끼~ 외치는 소리에 6천원 주고 2개 사 먹고 오늘은 힘드니 저~~쪽 서봉 정상은 안가고 바로 절골로 하산 한다고 이야기 해준다. 하산 코스가 지루하다 코끼리 바위도 그냥 지나친다. 계곡에 들어 가서 무릎만 담근다. 집에 오자 마자 남편이 소면 삶아 비빔국수 먹자고 한다. 솔직히 말하면 그냥 사먹고 왔으면 하는 바램 이였다. 모든게 힘들고 귀찮은데 벌써 오이와 양파를 채썰고 국수를 삶고 있으니 속으로 중얼거리고 김치를 채썰고 큰 그릇에 국수를 넣고 초장,오이,양파,참기름,깨소금 넣고 무쳐 그릇에 담아 주니 역시 내가 해주는게 제일 맛있다기에 오늘 같은 날은 사먹고 오면 뒷정리 안하니 편하지 않냐 산에 가져갔던 설겆이와 점심 먹은 설겆이 끝나고 샤워 하고 세탁기 돌리고 건조대 열고 사진 올리고 그리고 참을 자고 다음날 (24일) 일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