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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진리

23년7월1일 연천 고대산(2코스~대관봉~삼각봉~고대산) 본문

산행 사진방

23년7월1일 연천 고대산(2코스~대관봉~삼각봉~고대산)

사천진리 2023. 7. 1. 19:13

저녁먹고 남편이 타준 커피 마시고
하얗게 밤을  새운다.

새벽 4시에 일어나 도시락 준비 해서
4시58분 집을 나선다.

6시20분 고대산 자연휴양림 주차장 도착
짙은  안개만이 산허리를 휘몰아 친다.

6시48분 들머리는 2코스다.
짙은  안개에 습하니 초입부터 땀이
머리서 부터 타고 내려 온다.
바람은 어데로 숨어 버렸을까
지리산 보다 몇배 더 힘들다.

7시23분 말등바위 도착
물먹은 바위들이다.
그런데 나또한 물먹은 바위처럼 몸이
무겁고 버겁다.

8시21분 칼바위 도착
짙은 안개성을 통과 하는데
바람이 숨어버려 습기와의 싸움이다.
수박으로 목을 축여 본다.
일단 시원하게 목으로 넘어 가니 살것
같다.

9시06분  대관봉 정상 도착
숨을 고르고 배낭에서  모든것을 꺼낸다.

9시10분 정자각에서 아침을 먹는다.
물에 말아 겨우 그릇을 비우고
곧 바로 누워 버리니 남편이 놀랜다.
한번도 눕거나  한적이 없었는데
한 30분 쉬고 싶지만 어차피 가야해서
배낭을 매고  정상 사진을 담아 본다.

9시27분 대광봉 정상
비로서 하늘 문이 살짝 열리는가 했더니
또 다시 고대산  정상을 안개로 덮어 버린다.

9시33분 삼각봉 정상 도착
참나리가 눈길을 잡아   동무 해준다.

9시48분 고대산 정상 도착
드넓은 곳에 우리 부부 독무대다
그토록 불어 대던 바람이 흔적 없이
사라져 버려 우리 부부도  그곳을 빠져
나온다.

11시10분 표범폭포 도착
폭포수가 시원스레 자연으로
흘러 내리는데 살짝 무섭기도 하다.

11시29분 계곡에서  오전 내내 더웠던
몸을 담아 본다.
남편은 차갑다고 머리만 담군다
작은 폭포로 가라고 하는데 나는 물을
무서워해  얕은  물에서 논다.

어릴적 물가에  빠져 죽은 아이를
안고 가는것을 본후 물을 무서워 한다.

12시 주차장 도착 해서 하늘을바라보니
파랑 하늘과 흰 구름이 우릴보고
손짖 하며  잘가라고 손을 흔든다.

14시38분 샤워 하고 곧장 잠을 자는데
18시20분 저녁 먹고 자라고 깨운다.

오늘19시 권사 성가대 최종 리허설인데
오늘은  몸상태가 별루라 쉬고 내일
본선에서 열심을 내리라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