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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진리

전남 월출산 사자봉 리지 개념도 본문

산행 자료

전남 월출산 사자봉 리지 개념도

사천진리 2011. 11. 6. 16:12
‘바위꽃 월출산’ 절정의 암릉을 오르다
바람골에서 천황봉 동릉으로 이어지는 암릉길
▲ 바위꽃의 절정을 이루는 사자봉 리지를 오르는 정효준씨. 등뒤로 바람골 일원의 암봉들이 돌병풍을 이루고 있다.

월출산은 바위의 보고다. 특히 천황사 일원은 국내 최대 규모라 해도 될 만큼 암벽과 암릉이 숫하게 솟아 있다. 그중 시루봉은 월출산에서 가장 인기 높고 고전적인 암장이고, 매봉은 월출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가장 웅장한 대형 암장으로 꼽힌다. 또한 시루봉 좌측에 있는 연실봉은 등반자가 적어 교육장으로 적합하고, 시루봉 우측의 형제봉은 크랙 위주의 고전적인 등반루트가 개척돼 있다.

암릉 코스도 여럿 있다. 그중 전남의대산악회가 80년대 초반 개척한 사자봉 암릉은 월출산을 대표하는 암릉으로 꼽힌다. 광양 그루터기산악회가 개척한 ‘그루터기의 혼’이나 형제봉길과 같은 암릉이 있으나 원칙적으로 등반이 허용되지 않는다.


▲ 제1피치. 출발점의 바위가 매끄러워 애를 먹인다.

제3피치 등반 후 8m 자일하강

월출산은 바위산답게 영암벌에서 바라보아도 온통 바위꽃을 피우고 있다. 벌판 위에 융기한 산이어서 더욱 웅장하게 느껴진다. 산 앞으로 다가서도 역시 바위 일색이다. 월출산 구조대 사무실(탐방안내소)을 지나 바람골로 들어선다. 12월 초, 중부권 높은 산은 벌써 희끗희끗한데 월출산은 늦가을 잿빛 그대로다. 그런데도 오전 8시를 넘어서자 등산객들의 함성과 감탄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온다. 역시 명산다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바람폭포·구름다리 갈림목에서 바람폭포쪽으로 향하다 왼쪽 샛길로 들어선다.

“그냥 밀어붙여. 어지간하면 암벽화가 밀리지 않을 거야.”


▲ 제2피치 쌍크랙 구간.
오늘 선등을 맡은 정효준씨(전남대 산악부 03학번)는 등반을 시작하자마자 엉기는 모습이다. 문종국씨(40·선앤문등산학교 대표)는 안쓰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밀어붙여 보라 주문한다. 고정확보물이 전혀 없는 구간이다 보니 까다롭지 않은데도 과감하게 올려붙이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자 김병석씨(46·광양 그루터기산악회)는 암릉 좌측으로 우회하여 위에서 자일을 내려준다. 암릉등반 안전수칙 첫 번째가 확보물 없는 구간에서는 가장 안전한 방법을 찾는 것이다.

새벽 산행을 마치고 내려온 이들이 날씨는 맑은데 바람이 심하게 분다 하여 걱정했는데 다행히 안개가 벗겨지면서 바람골 일원의 바위숲이 한눈에 들어온다. 슬랩을 올라선 정효준씨는 쑥스런 표정을 짓는다. 완경사 슬랩을 가볍게 올라서지 못한 게 스스로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표정이다.

▲ 제2피치. 크랙과 슬랩을 이용해 오르는 구간이다.
슬랩 위 잡목지대 위쪽을 쳐다보니 바위가 복잡하게 형성돼 있다. 여기서 턱바위를 올라선 다음 평범한 암릉을 30m쯤 오르자 전면벽 좌측에 볼트가 보인다. 실질적으로 암릉등반이 시작되는 피치다. 계단형 바위를 5m쯤 오른 뒤 크랙에 바위가 박혀 있는 쌍크랙을 올려친다. 출발지점의 바위면이 워낙 미끄러워 보기보다 까다롭다. 도중에는 몸이 살짝 뒤로 젖혀져 무거운 배낭을 멘 상태에서는 더욱 애를 먹이는 구간이다. 그래도 홀드가 워낙 커 불안하지는 않다.

시루봉과 매봉으로 이어지는 월출산의 명물 구름다리가 보인다. 문종국씨는 “월출산 일원에 개척할 만한 바위가 많이 있지만 요즘 클라이머들이 어프로치가 길면 아예 접근하지 않기 때문에 소외되고 있다”고 아쉬워한다.

▲ 제3피치 페이스. 위로 갈수록 바위가 튀어나와 균형을 잃기 쉬운 구간이다.
평범한 바윗길을 따라 20m쯤 오르자 사자봉 정상으로 이어지는 암릉이 한눈에  들어온다. 두어 시간이면 충분히 오를 것 같은데 문종국씨는 “아직도 대여섯 시간은 더 걸린다”며, “어둡기 전에 마칠지 모르겠다”고 걱정한다.

우측으로 나무 한 그루가 있는 지점에서 짤막한 쌍크랙을 올라선 뒤 전형적인 암릉을 30m쯤 오르자 10여m 높이의 페이스가 앞을 가로막는다(개념도상 제2피치 두 번째 구간). 초반 약세를 극복하려는 듯 신속하게 등반을 펼친 정효준씨는 후등자들이 페이스 아래 도착하기도 전에 이미 페이스 위로 올라선다. 페이스 우측은 침니, 전면은 페이스다. 문종국씨는 전면 벽은 물이 흐를 적이 많다며 우측 침니로 들어선다. 초반부는 배낭이 바위에 걸려 신경을 쓰이게 하고, 3분의 2 지점에서는 침니 좌측 벽으로 트래버스했다 다시 침니로 들어서는 구간이 까다롭게 느껴졌다.

침니보다 수월해 보이는 전면벽으로 붙었다. 오늘은 신속하게 등반하기 위해 선등자가 자일을 고정시켜 놓으면 각자 등강기를 이용해 자기확보를 보면서 오르기로 했다. 원칙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편한 것도 아니다. 선등자가 확보를 봐줄 때처럼 로프가 팽팽하게 당겨지는 것도 아니고 오른 만큼 등강기를 잡아올려야 하니 오히려 로프가 성가실 적이 많았다. 페이스는 가로로 형성된 크랙과 턱의 상태가 좋았다. 그러나 위로 올라설수록 각도가 세어지고 홀드가 작아지는 바람에 자세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상단벽으로 진입하기 앞서 볼트에 반드시 확보해야 안전하다.

▲ 제4피치 대침니를 오르는 문종국씨.

페이스를 올라선 다음 잡목지대에 이어 평범한 암릉을 약 30m 오르면 등반 중 유일한 하강지점에 닿는다(개념도상 제3피치 종료지점). 짤막한 하강구간으로 클라이밍다운도 가능하지만 막판에 발이 바닥에 잘 닿지 않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잡목 우거진 암릉을 20m 오르자 암릉 상의 침니 2개가 나타난다. 좌측 침니가 짧기는 한데 폭이 애매해 길더라도 폭이 넓은 우측 침니를 택했다. 하늘이 보일 정도로 뻥 뚫린 침니다. 정효준씨가 침니에 완전히 들어선 다음 배낭을 안전벨트에 매달고 오르지만 무게 때문에 배낭이 늘어져 성가실 수밖에 없다.

바람골 일원 암봉군 한눈에 조망

사자봉리지는 북사면에 위치해 하루 중 잠시, 그것도 상단부 일부에만 빛이 든다. 그런 상황에서 조용하던 날씨가 바람이 몰아치면서 변한다. 어제와 그제 추위와 강풍 속에서 덕유산 산행을 마쳤던지라 어지간한 날씨는 참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12월의 겨울바람은 이내 손을 시리고 뻣뻣하게 한다. 침니 밑에서 기다리는 사이에 가슴까지 떨려온다. 그런데도 김병석씨는 “한여름 시원한 바람을 생각하면 참을 만하다”며 웃는다. 문종국씨 역시 떠는 내 모습에 빙긋 웃는다. 두 사람 모두 히말라야를 비롯한 세계 오지에서 등반을 펼쳐온 이들답게 어지간한 추위는 추위 같지도 않은가 보다.


▲ 제5피치 데드르형 크랙.
침니로 들어섰다가 곧바로 좌측 암릉으로 올라선다. 그러나 두 번째 볼트를 지나 페이스 등반이 만만하지 않아 다시 침니로 들어선다. 제4피치 종료지점에 올라서자 좌우로 매봉에서 사자봉을 거쳐 천황봉까지 이어지는 암봉과 거대한 암벽이 전모를 드러낸다. 구름다리를 건너선 다음 철계단 따라 매봉으로 오르는 이들은 멀리멀리서 보아도 풍광에 감탄하는 듯싶다.
크랙과 턱바위로 이어지는 평범한 암릉을 가볍게 올라서자 만만찮아 보이는 바위가 나타난다. 제6피치 데드르형 구간이다. 좌측 크랙에 발을 끼우고 우측 벽을 오른발로 밀면서 오른다. 가파르긴 해도 2~3m 간격으로 볼트가 박혀 있어 불안한 마음 없이 오를 수 있다.

“형, 프렌드가 있네요.”

“효준이 너, 횡재했다.”

기쁨도 잠시. 정효준씨는 데드르 구간을 지나 우측 벽으로 진입해 발견한 가로 크랙에 박힌 프렌드가 내 것이려니 생각했건만 캠이 뒤집힐 만큼 억지로 집어넣어 빼기도 어렵고 설령 빼낸다 하더라도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다. 누군가 급하게 서둘다 보니 아끼는 장비 하나를 버리고 만 것이다.

▲ (좌)제8피치 인공등반루트.(우) 제7피치 데드르형 크랙. 나무 위쪽으로 오를수록 암벽의 각이 더욱 세어진다.
“여기도 매우 미끄럽답니다. 특히 봄철에는 흙이 질척거려 더욱 미끄러워요.”

제7피치 데드르형 크랙 구간. 그래도 여기쯤이야 했다. 그런데 크랙으로 진입하기 위해 바위턱을 잡고 왼발을 벽에 대고 일어서는 순간 여지없이 미끄러지고 만다. 사자봉리지는 바위면이 겉보기에는 거칠지만 대부분 이렇게 빤질빤질해 스탠스가 아주 좋지 않다면 미끄러지기 십상이다.

다행히 첫 번째 가로턱에 올라선 다음 오른쪽 데드르형 크랙에 손을 집어넣자 안쪽으로 길게 형성된 세로 크랙이 좋은 홀드 역할을 해주어 손으로 당기고 발로 밀면서 3분의 2 지점에서 자라는 나무까지 쉽게 올라선다. 나무 위쪽 크랙은 바위를 껴안듯 잡아당기면서 올라선다.
제7피치 종료지점에서 모처럼 햇살을 맞는다. 사자봉리지 전 구간을 통틀어 가장 조망이 좋고 암릉다운 분위기를 가장 잘 자아내는 곳이다. 밑으로 등반을 시작한 바람폭포 일원이 내려다보이고, 장군봉에서 천황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사면은 바위꽃이 활짝 피어난 돌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 제5피치 데드르형 크랙 등반. 수직을 이룬 벽이지만 홀드가 좋아 수월하게 오를 수 있다.
“호남 산꾼들에게 월출산은 무등산과 더불어 등반 메카나 다름없는 곳이랍니다. 히말라야 고산거벽 등반의 꿈도 이곳에서 키우고 있죠.”

전남 일원에서는 유일하게 거벽등산학교를 열고 있는 선앤문등산학교 교장 문종국씨는 눈앞에 펼쳐진 월출산 암봉과 암벽을 바라보면서 벅찬 표정을 짓는다. 문종국씨는 유달학생야영장에 근무하며 야외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호연지기도 키워주고 있다.

“어휴, 저 슬링 좀 봐. 완전히 악력으로 올라야겠는데.”

제8피치의 절반은 인공등반 구간이다. 볼트에 걸린 슬링을 잡아당기면서 암릉 모서리를 타고 오르다가 우측 벽으로 진입, 크랙으로 등반해야 한다. 문씨는 인공등반구간은 자유등반 난이도로 5.11급에 해당한다고 한다. 앞사람들이 모두 오르고 나서 초반부 크랙 구간을 오른 뒤 첫 번째 볼트에 걸린 슬링을 잡아당기며 세 번째 볼트까지 오르고, 이후 우측 벽을 가로질러 데드르형 크랙으로 진입한다. 예전에는 첫 번째 볼트에 카라비너를 끼우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긴 슬링이 걸려 있어 볼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데드르형 크랙은 전형적인 오퍼지션 구간이다. 오른발과 손을 크랙에 집어넣고, 왼발로 벽을 밀면서 피치 종료지점까지 오른다. 이제 형제봉리지가 발아래 있고, 천황봉을 제외한 암봉들이 그리 위압적이지 않으리 만큼 어깨 높이까지 내려할 수 있다”고 하자 정효준씨는 “요즘은 정상에서 60m 자일 두 동을 사용해 곧바로 하산한다”고 말한다.
▲ 제8피치 인공등반구간. 자유등반시 5.11급에 해당하는 구간이다.


바위꽃 정점에서 등반 마무리


제9피치 종료지점에서 암릉 우측으로 2m쯤 내려서면 하강포인트가 마련돼 있다. 정효준씨의 말대로 제9피치 하강포인트를 무시하고 가로질러 암릉을 타고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에는 월출산에서 등반열정을 불사르다 히말라야 설산에서 목숨을 잃은 고 오종락씨의 추모비가 쓸쓸히 서 있다. 그는 K2 원정을 한해 앞둔 98년 중국 사천성의 미니아콩카에 도전, 세계 초등의 기쁨을 누렸으나 하산길 안초크 빙하에서 실종되고 말았다.


▲ (상) 사자봉 정상. 월출산 동쪽의 바위군이 파노라마로 들어오는 곳이다.(하)사자봉 취재등반에 동행한 김병석, 정효준, 문종국씨(왼쪽서부터).
우리가 오른 사자봉은 암봉들로 빙 둘러싸여 있다. 바위꽃잎에 둘러싸인 꽃술과 같은 곳이다. 바람골과 장군봉~천황봉~사자봉~매봉 암릉뿐만 아니라 영암 강진 해남 일원의 산봉들도 한눈에 들어온다. ‘기암의 보고(寶庫)’ 월출산 절정의 바위인 것이다.

바람이 더욱 매섭게 몰아친다. 오후 3시40분. 바위 끝에서 20m씩 끊어 세 차례 하강해야 하는 하강포인트 대신 60m 자일 두 동으로 한 번에 하강하는 하강포인트를 택했다. 정효준씨와 문종국씨는 하강용 체인에 걸어놓은 자일을 한 동씩 들고 절벽 아래로 휙 집어던졌다. 자일은 강한 바람에 곡선을 그리며 하늘 높이 떠오르는 듯하더니 바닥으로 떨어져 내렸다.  

바람골에서 천황봉 동릉으로 이어지는 암릉길
등반 길잡이

월출산에서 유일하게 등반 허용…초중급자 2인 등반시 4시간 소요
사자봉리지는 도중에 숲지대나 널찍한 쉼터나 조망포인트가 수시로 나타나 바람골 일원을 감상하며 등반할 수 있는 암릉이다. 전체적으로 최고난도 5.8급 수준(제8피치 인공등반 구간을 자유등반으로 오를 경우 5.11급)으로 초중급 클라이머들에게 적합하며, 초중급 2인조 기준 4시간 정도 걸린다.

시작기점에 따라 12피치 또는 10피치로 나눌 수 있으며, 평상시 난이도는 높지 않으나 크랙 구간이 많아 특히 눈이 쌓일 경우 난이도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침니 구간은 벽상에 얼음이 얼어붙을 경우 등반이 더욱 까다로워질 수 있다. 따라서 확보물은 프렌드 중간 크기 3~4개면 충분하지만 겨울철 등반에 나설 경우에는 확보장비를 넉넉히 준비하고, 눈을 긁어내거나 얼음을 깨낼 아이스바일 한 자루쯤 지니는 게 좋다.

월출산은 12월17일부터 2월 말까지 낙상을 비롯한 사고의 위험 가능성이 있는 구름다리 코스를 통제한다. 따라서 사자봉리지 등반을 마친 뒤에는 천황봉을 거쳐 바람골로 하산해야 하기 때문에 구름다리 코스에 비해 하산 시간은 1시간 가량 더 걸린다.
▲ 사자봉 리지 지점. 바람폭 40m 아래 등산로 좌측 산사면에 있다.


위치
바람골 바람폭포 직전 좌측 사면에서 매봉과 천황봉 사이의 사자봉으로 이어진다.
최고난도 5.8급
소요장비(2인1조) 로프 60m 2동(정상에서 20m 피치로 하강할 경우 1동으로 가능), 프렌드 중간 사이즈 3~4개.
소요시간(2인1조) 4시간

접근
천황사 주차장에서 바람골을 따르다 바람계곡 삼거리(천황사 주차장 1,6km, 구름다리 0.3km, 바람폭포 0.2km, 천황봉 1.4km)에 도착하면 바람폭포 방향으로 직진한다. 폭포 아래 다리가 보이는 지점(약 40m 전)에서 왼쪽 사면을 보면 커다란 안내판이 보인다. ‘국립공원 암벽이용수칙’이 적힌 안내판 뒤편의 바위가 첫 번째 암벽이지만, 낙석 위험이 높으므로 왼쪽으로 우회하여 두 번째나 세 번째 암벽부터 등반에 나선다.

하강
제9피치를 끝낸 다음 오른쪽 사면으로 내려서면 하강포인트가 보인다. 이 지점에서 20m씩 세 차례 끊어 하강할 수 있다. 또는 정상에 올라서자마자 체인이 설치된 하강포인트에서 60m 로프 두 동을 이용해 하강한다. 하강 후 능선을 넘어서면 천황봉 길과 만난다.
정상 비석에서 약 10m 내려서면 또다른 하강포인트가 있다. 하강용 체인에 로프를 걸고 20m 하강 후 나무를 이용해 다시 한 번 20m 하강한다. 이후 개구멍을 빠져나가면 나타나는 볼트에 로프를 걸고 20m 하강한 다음 70m쯤 걸어 내려서면 천황봉 길과 만난다.


▲ 사자봉 리지 60m 하강 구간.
등반허가 암벽이나 암릉 등반시 월출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에 직접 방문해 관리소 규정 등반허가서를 작성해야 한다. 월출산 국립공원 홈페이지(wolchul.knps.or.kr) 공원정보→공원자료실→‘암벽이용신청서’ 참조. 문의 탐방시설팀(061-473-5210). 

교통·숙박

천황사 입구로 가려면 일단 영암까지 가야한다. 광주 종합버스터미널(062-360-8114)에서 약 10분 간격(04:30~22:00, 약 1시간 소요, 요금 5,500원)으로 운행한다.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호남선에서도 1일 3회(08:50~16:50) 운행. 4시간50분 소요, 요금 일반 17,100원, 우등 25,300원.
영암 시외버스공용정류장(061-473-3355)에서 천황사행은 1일 5회(07:10, 09:20, 10:10, 15:20, 16:30) 운행. 택시는 4,000원.

천황지구에는 바우식당(473-3784), 산악인의 집(473-3778), 음식문화원(472-5559) 등 민박을 겸하는 식당이 여럿 있다. 읍내에서 4km 떨어진 월출산관광호텔(473-6311)을 이용하면 온천욕도 즐길 수 있다. 영암에는 갈낙탕, 낚지구이, 연포탕, 짱뚱어탕, 한정식 등으로 이름난 음식점이 여럿 있다. 문의 영암군청 문화관광계(전화 470-2241ㆍ23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