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남편은 출근 하러 내려 가고 창밖을 바라보니 가랑비가 내린다. 우산을 쓰고 공원으로 걸어 간다. 공원 1바퀴 돌고 맨발길에서 센들을 벗고 3바퀴 (3km) 걸어 가는데 공원에서 틀어 준 피아노 연주곡이 울려 퍼지고 새들의 지저귐에 마음이 차분해 지며 센치 하게 만든다. 내가 좋아 하는 오솔길을 걸어 가며 오늘 날씨를 살짝 꼬집어 주고 싶은 그런 날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