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진리
18년3월9일 춘삼월 설국이야기 태백산(하나) 본문
이번주는 저녁 기도회가 있어 외손주 한테도 못가니 많이 삐져 있다고 한다.^^* 금요일 태백산이나 선자령 가자고 한다. 일기에보를 보니 태백산 눈소식이 있어 새벽 5시에 일어나 컵라면 2개 햇반2개 물끓여 보온병에 담고 과일 간식거리 준비해서 30분 출발한다. 9시 몸을 간단히풀고 있으니 방송이 나온다. 눈이 많이 와서 통제 하는데 부득불 산행 하시는 분들은 겨울 장비를 철저히 하고 문수봉은 통제 하니 정상에서 원점 산행 하시거나 당골로 하산하라고 한다.. 소문수봉까지 접수 하려고 일찍 왔는데 통제라니 어쩌겠는가 따를수 밖에.. 해서 우리는 원점 산행 하기로 한다.
코스:유일사~장군봉~태백산~장군봉~유일사
눈이 제법 많이 왔다.
남편이 이렇게 눈이 많이 온것은 처음이라며 좋아 한다.
여기서 부터는 좁은 등로 이다.
가지위에 소복이 올라 앉은 눈이 사랑 스럽다.
크리스 마스 트리 같아 보인다.
눈꼿 터널이다. 올들어 처음 춘삼월에 눈산행을 해본다.
설화꽃이 흐드러 지게 피어 있다.
주목도 한몫을 단단히 한다.
온통 하얗게 변한 모습에 감탄을 하며 힘들줄 모르고 오른다.
몽환적 모습에 감격을 한다.
자연 품에 안길때 너무 행복하다.
자연이 빚은 예술 작품
등로마다 눈꽃 터널이다.
눈 하나로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한 태백산이 사랑 스럽다.
잿빛이 하늘을 뒤로 한채 한발 한발 걷는 발걸음이 눈위로 걷는 정직한 걸음걸이가 소중하다.
그림 엽서 같아 포근함을 느낀다.
하얀 세상 배경으로 주목에서..
자연속으로 빠져 들고 싶다.
참 많이도 와본 곳이지만 오늘은 색다른 모습으로 맞이 해주니 오늘 한번 호강을 해보고 싶다.
서서히 하늘이 열리고 있다.
장군봉 정상
눈꽃산행내내 행복해 하는 남편 복잡한 마음 조금이나마 내려놓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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