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사천진리

20년2월17일 속리산 입구에서 대설주위보로 되돌아 오다 본문

산행 사진방

20년2월17일 속리산 입구에서 대설주위보로 되돌아 오다

사천진리 2020. 2. 17. 18:21

주일부터 눈이 펑펑 쏟아져 월요일 무조건 산으로 가기로 한다. 남편은 변산반도 내소사 선자령으로 가자 하고 나는 삼각산도 눈이오면 아름답다고 하니 내소사는 눈이 많이 오면 도로가 위험하니 충북 보은에 있는 속리산을 가자고 한다. 법주사로 해서 천왕봉 문장대 법주사 코스로 결정하고 배낭 준비 완료 하고 오늘 새벽 5시에 일어 난다. 남편은 인터넷으로 속리산 검색하니 통제가 없다고 해서 기분 좋게 5시30분 보은으로 출발 하는데 인천서 부터 눈이 내린다. 설레는 마음으로 고속도로를 접어 드는데 충남에 부터는 눈이 장난 아니게 퍼 붓는다. 천안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다시 출발 한다. 충북에 들어서니 오잉 눈도 별로 없어 상고대 보러 왔는데 못보고 갈것 같다고 그래도 왔으니 기분 좋게 산행 합시다 주차장에 주차비(4.000원) 주고 배낭 매고 밖에 나오니 바닥에는 눈이 많이 쌓여 있다. 하늘이 열리고 눈도 많이 오지 않아 산행하기 딱 좋겠다고 나서는데 그때부터 송이송이 눈송이가 하늘 문이 열리고 쏟아 붓듯 내리기 시작한다. 왠지 불안하다 아이구야~~~공단 직원께서 대설 주위보라 통제라고 세조길만 돌고 오라고 한다. 남편은 세조길이라도 가자고 하는걸 비싼 입장료 내고 세조길만 가는것 보다 눈이 더 오기전 도로가 미끄럽기전 집에 가서 문학산 가는게 훨씬 좋겠다고 한후 주차장으로 간다. 주차장에 다시오니 주차원께서 4.000원을 돌려 주신다. 인천으로 올라 오는데 무섭도록 눈이 내리고 흐리고 천안 삼거리 휴게소에서 잠깐 쉬는동안도 퍼 붓는다 무섭도록 내리던 눈이 경기도에 도착하니 어쩜 거짓말 처럼 눈이 하나도 없을까 이제야 안도에 숨을 쉬며 인천으로 올라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