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0~5월5일까지 연휴라 강진 주작산~덕룡산 가기로 했는데
강원도쪽으로 간다며 고한 리조트 예약을 마친다
첫날은 태백산 가고 다음날은 울진 응봉산 산행 하기로 하고
먹을 음식들을 준비하고 새벽 4시30분 태백으로 풀발한다.
태백에 도착해서 소고기 뭇국으로 아침을 차안에서 먹는다.
8시20분에 산행 시작을 하며 샛길로 가서 많이 돌지 않고 쉽개 등로에 합류한다.
두달만에 다시 찾은 태백은 여전히 아름답다. 이곳 태백은 아직도 겨울이다.
바람이 어찌나 세차게 부는지 아직은 춥다. 장군봉을 지나 태백 정상 바람은 사람을 날릴 그런 바람이다.
몸이 휘청거린다. 오래 있지 못하고 부쇠봉으로 발갈음을 옮긴다.
아침을 든든히 먹어서인지 부쇠봉 정상에서 가지 포도와 배즙을 마시고
바람이 잠잠 해서 겉 자켓을 벗고 문수봉으로 발길을 옮긴다.
사스레 군락지에 도착 하니 남편이 뒷모습을 담아 준다고 한다.
문수봉 정상 12시9분에 도착한다. 바람부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 온다.
빨리 자리를 떠니 소문수봉에 도착해서 당골로 하산하니 13시 30분이다.
태백 시내에서 쌈밥을 주문하는데 제육볶음으로 쌈채소로 맛있게 점심을 먹는다.
그리고 저녁에 먹을 부채살을 사서 고한에 있는 리조트에 도착 해서 샤워하고 한잠을 자고 일어나
남편은 소고기 굽고 된장국 끓이고 열무김치 알타리 깍두기 해서 정말로 맛있게 저녁을 먹는다.
남편은 일찍 자고 나는 음방에 신청한 곡을 들으며 피곤을 풀다 잔다.
내일 울진 응봉산을 어떻게 반겨줄까 한번도 안가봤는데 설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