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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진리

23년7월29일 너무나 힘들게산행한 가평 운악산 본문

산행 사진방

23년7월29일 너무나 힘들게산행한 가평 운악산

사천진리 2023. 7. 29. 18:19

4시에 일어나 혼잣말로 오늘은 가기 싫네
하며 일어나서 준비하고 남편을 깨운다.

4시46분 아파트를 빠져 나간다.
문제는 오늘 운악산 산행이 자신이 없다.

목요일 계양산 산행하며 더위를 먹어
금요일까지 힘들어 했다는 것이다.

31일 설악 가려면  운악산  가야하고
출렁다리도 개통이 되었으니 가자고 한다

6시30분 주차장 도착
간단하게 몸도 풀고 화장실도 간다.
42분 산행 시작이다.
이때만 해도 괜찮았는데  
들머리를 올라가는 초입부터 힘이 든다.

7시16분 출렁다리 도착
자연이 얼마나 아팠을까 입구에서 사진
담고 곧바로 출발한다.

문제는 이제부터다.
다리에 힘이 하나도 들지 않고 스틱을
중심으로 어깨에 힘을주고 허리에 힘을
주니 어깨와 허리가 끊어 진다.

아주 천천히 가는것보다 쉬는게 많은
산행이다 식염 포도당을 또 먹는다.
남편이 걱정하며 미안해 한다.
분명 차안에서 운악산은 싫다고...

9시25분 미륵바위 도착
남편이 돌아가자고 한다.
순간 돌아 갈까 들었지만 조금만 가면.
정싱이니  정신력으로  기어 올라 간다.

쇠줄잡고 오르던곳을 계단을 만들었는데
어찌나 높고 가파른지 벽 같았으면
직벽 같이내 눈에는 그렇게 보인다.

토한것 같으면서도 토하지 못하고
속이 미식거리고 햇볕에 뜨겁고
엉엉 울면서 계단을 내발로 기어 올라
계단에 주저 않아 쓰러지니 그 모습을
보고  놀라서 내 배낭속에 있는것들을
옮기고  배낭2개를가지고 올라간다.
빈몸이지만  몸이 무거우니 무개를
느끼지 못한다.

10시15분 점심
보온병에서 닭곰탕을 꺼내고 남편이
국물에 밥을 반을넣고 먹으라는데
넘기지 못하고 결국  뱉어 버린다.
반 남은밥에 물을말아 먹으라고 하기에
마시듯 먹는다.
뒷정리도 다하고 빈 배낭을 매고
가라고 한다.

10시45분 만경대 도착
이곳도 전망대 만들고 계단 놓고
한숨을 쉰다 왜 자연을 그대로 두지
않는지...

10시51분 운악산 정상
아이스깨끼~아이스깨끼~
소리에  6.000 원 주고 2개 사서 먹는다.이제 살것 같다.
남편보고 이제는 운악산도 졸업이리고
예전 경기도 하면  사계절이 아름다운
곳이 운악산이 였는데 그 모습이 변한
모습 보기 싫어 진다고 말해준다.

하산 하면서  설악산도 자신 없다고
말해주니 당연 하다고 해준다.
계곡에 도착  물에 들어 가기 싫어
무릎만 적시니 남편이 깜짝 놀란다.
그만큼 내 컨디션이 최악이다.

10시5 산행 마무리
시원한 아이스 음료를 주며 마시라고
건네 준다.
단숨에 마시고 바람부는 밴치에 앉는다.

집에와서 샤워 하고  세탁기 돌리고
17시 03분 송도 갈매기 식당서
고기 구워 주고 비냉 막국수 물 막국수
주문 해서 먹고 공기밥 추가 먹고  나니
이제야 살것 같다.

집에오자마자 빨래 널고  곧바로 꿈나라
로 가서 다음날  8 시에 일어 나니  몸이
개운 해서 우리 설악 갈꺼니 준비할께요
하니 남편이 꼭 안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