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진리
23년7월31일 오색 설악산 대청봉 본문
30일 모든 준비 마치고 23시30분
집을 나서 설악 오색으로 출발 한다.
15시간 잠을 푹자고 일어 났더니
몸도 가벼워 졌지만 설악 품이 그리워
무조건 간다고 고집 피우니 피식 웃는다.
새벽 2시17분 오색 주차장 도착
준비 하며 오색 탐방소로 걸어 간다.
세상에 이곳도 폭염은 피해 못갔는지
후덥지근 한게 공기가 따뜻하다.
3시00 자동문이 열린다.
누군 일찍보내고 하는 민원이 있더니
자동으로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했다.
생각보다 산객님들이 없어 부딪치는
일이 없어 아주 편하게 오른다.
남편은 내 컨디션 챙기느라 눈치를 본다.
토요일 운악산에서 일로 놀란 가슴
진정시키듯이 나를 챙긴다.
컨디션 최상 몸도 마음도 최상이니
편안하게 산행 하자고 해준다.
이번주 하루 걸러 산행하니 바삐 갈
필요가없이 천천히 자녀,손들 이야기
하며 도란 도란 담소를 나누며 불빛을
따라 오르니 힘들다는 생각은 없다.
문제는설악 바람도 미지근 하니
이런 설악은 처음이다.
수락 계곡에서 무릎을 담궜는데
미지근 하다고 하니 남편도 들어 가며
설악도 폭염에는 어쩔수 없는것 같다며
다시 한번 자연의 위대함에 고개가 숙여
진다.
7시20분 대청봉 정상
약한 바람이 불어오니 시원 하다.
먼저 올리간 산우님이 하산 하기에
일출을 보았냐고 하니 못보고 왔다고
하신다.
대청봉 정상에 펼쳐진 운해쑈를
보고 산객들도 각자의 아름다운 소리를
내며 자연과 하나됨을 바라보는 나도
행복 하다.
남편도 소녀처럼 좋아 하며 가을엔
공롱타자고 한다.
8시06분 아침을 먹는다
등로에는 둥근이질 야생화가 만개해서
등산객들을 반기고 모시대도 보라색옷을
입고 노래 하듯 입을 벌려 노래 부르고
새들도 여기저기서 아침 인사를 나누는
모습에서 나는 자연을 많이 사랑 한다.
설악이나 지리산은 지금 이대로 간직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9시40분 수락 계곡 아래에서 작은 폭포
에 달궈진 몸을 폭포에 맡끼며 남편은
차갑다고 머리만 적신다.
시원~~하다 뼈속까지 말이다.
11시41분 산행 마무리 하고 인제로 출발
식당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 할미밥상
식당을 찾는다.
12시52분 점심을 먹는다.
어르신들이 만든 음식이고 간도 슴슴 하고 김치 깍두기가 정말 맛있다
경로 우대라 7.000원 밥상이지만
훌륭한 밥상 이다.
점심때만 하시고 주말은 영업을 안하신다.
18시56분 보금자리 도착
등산복 손세탁 하고 샤워 하고
19시 송도 에서 저녁을 먹고
그대로 꿈나라로 깊이 들어 간다.
# 카메라 사진을 오랜만에 올리다 보니
아들이 알려준 것을 잊어버려 아들이
와야 올릴수 있으니 내가 봐도 답답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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