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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진리

24년1월20일 무섭도록 바람 불던 연천 고대산 본문

산행 사진방

24년1월20일 무섭도록 바람 불던 연천 고대산

사천진리 2024. 1. 20. 21:06

새벽에 떡만두국 끓여 보온병에 넣고
커피물과 밥 하나를 준비 하고  배낭 정리
다 마치고 4시20분 남편을 깨운다.

5시11분 연천 고대산으로 출발 한다
7시20분 주차장에 도착 한다.

아직 어둑 어둑 하기에 간단하게 스트레칭 하며 날이 밝기를 기다 린다.

날씨가 영상 이지만 정상은 어떻게
변할지 몰라 단단히 준비 한다.

7시44분 1코스로 해서 3코스로 하산
하는  코스로 간다고 하니 2코스로
간다고 하기에 안전 산행 하자고 한다.

1코스 계곡 길은 이른 아침이지만
아이젠을 안하고 갈수 있어 도란 도란
손주들 이야기 꽃을 피우고 가다보니
어느세 능선에 올라 온다.

능선에 오르니 강한 바람이 눈보라를
휘모라치며  어마어마한 바람소리가
온 산을 꽁꽁 묶어 놓을듯 울부짖는다.

울 남편과 동시에 선자령 바람에 비하면
이건 바람이 아니라고 해서 크게 웃는다.

점점 오를수록 등로가 얼어 있어 아이젠을 차고  바람을 피해 조심조심
걷는다.

9시40분 배가 고파 바람을 피해 아침을
먹는데 추워서 덜덜 거리고 떡 만두국을
먹고 곧바로 뜨거운 커피를 마시며
주변 정리를 끝내고 57분 대광봉으로
걸어 간다.

온통 바람 소리뿐  손끝이 시려워
일회용장갑(5장) 끼고 가니 한결 편하다.

10시31분 대광봉 정상 도착
정자각 지붕 고드름  작품이 예술이다.
그리고 여러번 고대산 왔어도 늘 안개로
조망을 한번도 못봤는데 오늘은 조망을
바라보더니 고대산이 이렇게 멋있는
산이였냐고  오늘 고대산 오길 잘했다며
고마워 한다.

10시38분 삼각봉 정상 도착
이곳은 지금 상수리 나무 가지들이
찢긴것도 있고 부러진것이 즐비하게
등로를 막고 있다.

그런데 어디선가 병끼리 부딪치는
소리가 나서 어디서 나는것인지
귀기울어  들어보니 나뭇가지에 얼음
덩어리가 뭉쳐  바람에 따라 흔들리는
소리의 범인이 얼음 꽃이 였다.

저 무개를 이기지 못해 가지가 찢끼고
가지가 부러진거 였다.

10시49분 고대산 정상 도착
정작 정상은 조용하다 못해 고요 하다.
남편은 조망을 바라보며 감탄하고
나는 옛 산우들을 취억 한다.

12시24분 주차장 도착
눈빨이 날리기 시작 한다.
곧바로 집에 가서 세탁 돌리고
샤워 하고  16시 교회 저녁 먹으로 간다.

18시  저녁 기도회가 있어 전교인들이
저녁을 먹고 예배 드린다.

19시41분 집에 도착 사진 올리고
산행기 쓰고 곧바로 꿈나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