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진리
산에서 봄을 느끼며 본문
식물도감에서도 찾기 힘든 여러종류의 풀꽃들은 보는이가 없어도 아주 곱게 꽃을 피우며 양지 바른곳에서 깜박 깜박 졸고있다 어떤 것은 너무 작어 가까이서 보지 않으면 알아 보기 힘든 한 점의 물감 자국 같은 들꽃도 자신만의 향기를 보내며 활짝 웃으며 인사를 하고 있다 메말랐던 가지에 붙은 눈꽃에는 젖네나는 어린아기가 손을 펴듯 수줍은듯 초록색으로 고개를 쏘옥 내밀고 햇빛에 눈을 뜨지 못하고 있다 계곡 숲사이로 산새들이 노래하고 진 분홍 진달래와 개나리는 봄바람에 파도를 일으키며 평화로운 화음을 이루고 있었다 숲속으로 깊이 들어갈수록 내 마음은 자연의 정기로 충만해지고 난 자연과 밀어를 나누고 맑고 밝은 노랫소리는 어느새 산을 감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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