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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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사진방

09년8월31일 설악의 님이시여 사랑합니다

사천진리 2009. 9. 1. 00:02

7시32분 일차 쉼터에서..바라만 봐도 행복하더이다

점점 다가 올수록 마음이 콩닥 콩닥 뛰더이다

내 님의 배경으로 카메라에 담아 보더이다

노적봉 님에게도 인사를 하며 서로에게 무언으로 인사를 했더이다

님에게 안길 생가하니 가슴이 벅차 오르더이다

님을 만나기 의해 부지런히 발걸음을 한발 한발 내 디딜때마다 오늘은 어떤 모습으로 반겨줄까!!!!

 

 

 

 

 

상기된 모습이 보이더이까

 

 

이런 협곡을 지나 가지만 전혀 힘이 들지 않더이다

때론 이런 줄을 잡고 만만치 않는 님을 만나기 의해 나역시 쉽게 님을 만나고 싶지 않더이다

 

제발 이러지 마소서 이러지 마소서..

님의 웅장한 모습을 보여주기 부끄러워 숨어 버렀더이까 부끄러워서 오~제발~~

이렇게 님을 향해 웃어도 꼭꼭 숨어 버리겠나이까~이렇게 애원해도 ...

야속합니다 야속하더이다 님을 보기 위해 먼곳에서 한걸음에 달려 왔는데 결국 울게 만드는 님이 얄밉더이다

그래도 난 님을 사랑할수 밖에 없더이다 기디리소서~

곧 님 곁으로 가겠나이다 조금만 기다리소서

오~님의 사랑의 물을 마시니 이제야 하나가 되었으니 마음의 문을 열어 님의 품에 안길수 있도록 열어주소서

이제 그만 부끄러워하고 웅장한 당신의 품으로 안아주소서

오~이대론 가고 싶지 않으니 보여주소서~

카메라에 담는 순간까지 손이 떨려 오늘걸 님은 느끼겠더이까

 

아~내 작은 소망을 들어준 님이시여~사랑합니다

 

정열과 열정으로 님과 입맞춤하고 이제야 비로소 하나임을 깨닫는 순간

오~~이렇게 님의 품에 안겨 울수 있는 순순한 마음까지도 사랑해 주소서

님을 오래도록 보고자 렌즈속에 부지런히 담아 두고 두고 보려 하나이다

잠든 감각을 깨우는 기기묘한 기암괴석이 빙 들러 병풍을 이룬 비경에 오감을 자극해 더욱더 깊이 빠져 들더이다

碧雲 을 지붕삼아 유혹적으로 님과 밀착하며 하나가 되어 보더이다

 

 

어찌 내 님에게 빠지지 않으리요~

절벽과 절벽 사이로 사랑의 줄을 잡고 사뿐 사뿐 내려갈때 춤추듯 내 뿜는 하얀 물줄기가 내 얼굴에 와 닿을때 벅찬 가슴을 부여 잡고

아~ 바로 이맛이야~ 이 희열 이 황홀 떨려오는 환희~

碧雲을 그리워하는 眞理가 아니더이까

서서히 님 곁에서 멀어지지만 님의 사랑을 확인했으니 사랑의 미소가 저절로 나오더이다

 

 

 

님을 멋쟁이라 외치고 싶더이다

 

 

 

이런길을 지나 점점 님과 멀어져 감에 가슴이 미여져 오더이다

 

님이시여 눈믈이 나지만 꾹 참고 웃음으로 떠나려 하나이다

 

6번째 하강준비 하는 진리 마음은 행복 하기만 하더이다

 

 

 

애써 눈물을 참고 다시한번 웅장한 님을 바라보며 안~녕~히~

 

13시49분 9명 모두 하강하고 점심을 하지만 배가 고프지 않더이다

 

 

헤어지기 아쉬워 님과 포즈를...

님이시여 님이시여 이렇게 외치고 싶더이다 당신을 많이 많이 사랑한다고...

안전하게 가라고 간간히 뿌리던 빗 방울도 거둬가주는 님의 배려에 머리숙여 감사드리나이다

 

 

 

 

14시24분 또 다시 아쉬워 떨려오는 마음으로 그리고 님과의 추억을 남기고 싶어...이렇듯 흐르는 눈물의 의미를 님을 알겠더이까

16시50분 울산바위를 님이라 생각하며 미시령 휴개소에서 마지막 모습을 담고 울고 있는 내 모습을 보고 옆에 있던 산우님이 어께를 감싸 않으며 다음에 또 가자 하더이다 기다리소서 설악의 님이시여~ 다른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