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진리
11월8일 충주에서 묵은지 우거지 고등어 조기 조림~싸리버섯 찌게~ 깻잎 말이 본문
2주일 만에 충주 내려간다 12월8일 까지 매주 주일마다 모임에 총 팀장을 맡아서 저녁은 집에서 먹지 않아 대신 그곳 식당에서 봉사로 남편을 돕는다
묵은지와 우거지를 깔고 육수를 붓고 끓이다가 자반 고등어와 조기를 넣고 위에 양념장을 넣고 묵은지와 우기지를 올리고 육수를 붓고 약한 불로 20분 끓이면 구수한 조림이 된다
도락산때 구입한 말린 싸리 버섯이다 남편이 어릴적 먹었다며 해달라고 한다 이야기를 듣고 그대로 만들어 본다 내가 먹던것 하고 완전 다르다 일단 싸리 버섯을 3~4일 물에 불린다음 남비에 소금을 넣고 삶아 놓는다
기름기 있는걸 싫어해서 육수물을 조금 넣고 돼지고기를 볶다가 싸리 버섯을 넣고 다시 볶는다
육수를 붓고 호박을 넣고 끓이다가 두부와 대파 마늘 양파 청량고추를 넣고 뚜껑을 열고 끓이다가 새우젓으로 간을 마춘다
어릴적 엄마는 싸리버섯에 호박을 넣고 식용유를 두른후 볶다가 새우젓으로 간을 하거나 고주창이나 된장으로 먹은 기억이 나는데 요리를 하면서도 무슨 맛일까 궁금하다 남편이 먹어보고 단백하고 시원한게 맛있다며 저녁에더 깨끗이 비우고 다음날 아침에도..
팽이버섯과 오징어는 겁질을 벗겨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놓는다 오이는 작게 썰어 소금에 살짝 절인다 그래야 식감이 아삭하다 깨잎을 펴고 내용을 넣고 돌돌 말고 데친 부추로 매듭을 한다 하고 보니 깻잎을 겉에서 말아야 하는데 속으로 해서 모양이 별로다 초장에 찍어 먹으면 입안에 향이 가득한게 색다른 맛이다 남편이 금요일 저녁엔 무슨 반찬일까 궁금하다며 일찍 와서 준비한 요리를 먹고 행복해 하는 모습이 나에게 큰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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