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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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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1월22일 내 동생 승제 아빠야~

사천진리 2014. 1. 22. 17:22

내 동생으로 51년전 이세상에 나올때 장충동 공원에서 우리 엄마 아들 낳어요~큰소리로 외쳤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자랑하며 어릴적 우리집 귀한 동생이였지 남동생 봤다며 아버지가 끔찍히 이뻐 해주셨는데 두분다 내옆에 안계시니 오늘따라 무척 보고 싶구나 이제는 나와 자네 뿐이네 큰언니도 먼저 가고 둘째야 미국에 있으니 가까운 사촌보다 못하니 내가 끝까지 자네 곁을 지킬께 그러니 힘내시게 승제아빠! 투석때문에 피부가 가려워 고생하는 자네가 너무 안쓰럽네 힘들지 몸과 마음이 월요일 힘든 수술 끝내고 자네 몸에 얼마 더 칼을 대야 할지... 내 맘같아서 그만 끝내고 싶은게 솔직히 누나 마음이라네 또 산을 넘으면 또 산이 기다리니 참~그 산이 난 몹시도 밉다네 그걸 막을수만 있다면 내 가루가 되도 막을수 있는데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게 이렇게 가슴이 너무 아프네 수술 끝내고 누나~10년 회사 다니면 정년인데.... 아무렴~아무렴~그렇게 해야지 그렇게 될걸세 자네는 강한 정신력이니 충분히 일어 날걸세 자네 한테 전화 하니 받지 않아 올케한테 전화하니 뇌 검사(MRI) 한다고 하니 가슴이 철렁거리네 제발 아무일 없길 이 누나는 간절히 기도 하고 기도한다네 승제아빠야~ 힘내자 힘들지만 굳건하게 이기자 이제부턴 누나가 옆에 있어 줄께 자네한테 너무 미안하네~자네가 이렇게 아픈데도 이 누나는 산이고 들이고 쏘 다녔으니 누나 자격이 없네~ 자격이 없네~미안하네~내 동생아 자네 매형은 제일 무서운게 당뇨병이라고 산이고 들이고 나가서 운동하라 하니 이제는 절제하며 자네 옆에 있어줄께 오늘따라 자네가 무척 보고싶네 지금처럼만 내 옆에 있어주게 난 내일은 모르네 오늘 고민은 오늘로 끝내고 싶네 오늘 하루 숨을 쉬며 살아 간다는게 이렇게 큰 축복인걸.. 머리로는 알았지만 가슴으로 이제야 알았다네 오늘도 잘~버티어 주게~~~ 어느 지인이 그러더군 회복이 늦을거라고 그 말을 믿고 싶네 오늘은 염치 불구하고 통화하며 펑펑 울었다네 지인께서 힘을 주더군 내가 굳굳하게 버팀목이 되줄께 내일 보세~아침 일찍 달려갈테니 누나가 많이 너무 많이 사랑하네 오래오래 인생을 보내세~ 자네위해 오늘도 기도하네~~지금까지 내 옆에 있는건 기적이네 그 기적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네~ 자네 혼자라고 외로워 하지 마시게 하나님이 뒤에서 안고 계시니 자네가 볼수 없는것 뿐이니....오늘도 힘내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