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진리

16년9월9일 동생 혈관 확장시술 하던날 본문

나의 이야기

16년9월9일 동생 혈관 확장시술 하던날

사천진리 2016. 9. 10. 11:13

추석이 다가와 어제 아침 올케한테 전화 하니 동생이 자꾸 손가락이 곪고 저려서 혈관이 막혔는지 검사하로 와서 그저께 성모병원에 입원해서 오늘 간단한 시술들어 가니 안오셔도 된다고 한다 안온다고 내 마음이 편하겠냐고 가는게 맘이 편하니 준비해서 강남 성모병원으로 간다 병원에 도착하니 시술하려고 준비하고 곧바로 5층으로 내려 간다 시간은 대충 2시간 걸린다고 한다 그 사이 지하 식당에 가서 올케랑 미역국으로 점심을 사주고 5층서 동생을 기다리며 많은 대화를 나눈다 동생 아들 여친들 사진을 바라 보는데 왜그리도 이쁜지 저절로 미소가 얼굴에 잔잔히 퍼진다 친정머머님이 계셨으면 얼마나 좋아 하셨을까 내가 꼭 그런 마음으로 사진을 바라본다 생각보다 일찍 시술이 끝나 (1시간) 보호자를 불러 가니 시술한 영상을 보여주며 설명을 해주신다 다행이 그리 나쁘지 않고 이부분(왼팔 바깥부분)이 혈관이 막혀 가느다란 관을 통해 풍성관으로 막힌 부분을 시술해서 손가락 부분도 막혀 있었는데 시술로 원할하게 흐르고 있으니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 하신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동생이 성모병원에서 수술만 30번 넘게 하니 환자 이송시키시는 분들이 우리 가족을 알아보시고 얼굴이 많이 좋아 졌다며 좋아해 주신다 5층에서 14층 올라가서 곡바로 1층 인공신장실에서 투석을 받는다 아침부터 금식이라 시간은 3시간 이다 앗!11 동생 핸드폰이 없어졌다 재빨리 14층 병실에 찾아봐도 없다 간호실에 핸드폰 분실 된거 있냐고 물으니 없다고 한다 올케는 분실신고 내고 병실로 올라와 분명 이송 침대에서 핸드폰 만지는걸 내가 봤으니 시트속에 들어 간게 틀림없다 생각하고 올케는 간호원에게 일회용 장갑을 달라해서 끼고 찾기 시작하려고 해서 잠깐 전화를 해보고 찾으라 하고 하고 통화하는데 소리가 나지 않는다 다른 주머니에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 걱정하며 병실앞에 작은 통이 보이니 올케가 뚜껑을 여니 그안에 침대보가 있는게 아니겠는가 재빨리 통하를 하니 그 안에서 소리가 나는게 아닌가 휴~~~~ 찾아서 1층으로 내려가니 동생이 자고 있어 옆에 두고 오고 대기실에서 도란 도란 대화를 나누며 시간을 보낸다 19시쯤 끝난다 저녁 기도 모임에 참석하기 어렵다고 연락하고 동생을 기다린다 다 끝나고 병실로 올라와서 늦는 저녁을 먹는데 금식하니 흰죽이 나온다 반찬은 두부 부침 장조림 마늘쫑 간장 반찬만 먹고 죽을 먹지 않으려고 해서 5수저만 먹자하고 먹이고 빵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운다 큰 조카가 온다고 해서 휠체어를 타고 휴개실에서 기다린다 조금후 조카가 와서 모두 지하 식당으로 으로 내려간다 동생은 밖에서 기다리고 올케는 힘이 없다고 해서 돈까스를 시킨다 조카가 사준거라 거의 먹지 않은 음식이지만 맛있께 먹는다 동생 가족이 병원 정문까지 같이 나와 건너편에서 버스 타는 누나를 바라 본다 동생은 기적속에서 하루 하루 살아 간다 그래서 감사하고 행복하다 지금처럼만 내옆에 오래있게 해달라고 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