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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9월28일 내동생이 지금 저체온 치료로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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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9월28일 내동생이 지금 저체온 치료로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

사천진리 2016. 9. 28. 22:37


26일 동생이 회사 직원들과 저녁 회식 하던중 심정지가 와서 회사 동료가 심퍠소생을 하며 119에 실려 원주 00병원 응급실에 갔는데 다행이 숨을 쉬며 좋아 졌는데 갈비뼈가 9게가 금이가 입원할것 같다고 한다 그런데 동생이 입원을 안하고 집에 간다고 고집 피우는 바람에 집에 왔다고 한다 너무 놀라 바로 원주 간다고 하니 지금은 많이 좋아졌으니 목요일 오신다고 했으니 목요일 내려오라고 한다 동생소식 듣고 잠을 이루지 못한다 어제(화요일) 황매산 산행하고 피곤해서 사진 올리고 바로 잠을 자서 11시40분에 일어 난다 내일(수요일) 지인들과 소래가서 꽃게와 생새우 사서 목요일 동생집에 가서 개국지 해주고 무사다가 깍두기 해주고 금요일 남편하고 인천 올려고 계획을 세웠다 오늘새벽 12시9분 올케한테 전화가 온다 가슴이 덜컹거린다 형님! 애비가 또 숨을 쉬지 못해 119실려 병원에 왔다며 운다 어떻하면 좋아 멀러서 갈수도 없고 남편한테 전화해서 상황을 설명하고 염치 불구 하고 지인에게 전화를 건다 연결이 되면 동생집에 데려다 달라고 했는데 연결이 되지 않았다 12시31분 숨을 쉰다고 전화가 온다 지인하고 연결 안된것이 알마나 다행인지.... 밤새 잠을 못자고 울다가 기도 하다가 깜빡 잠이 들었다 비가 오는데 소래가냐고 7시17분에 지인 전화 받고 사정이야기 하며 다음 기회로 연기하며 터미널에 가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올케한테 전화가 온다 형님! 애비가 자가 숨을 쉬지 못해 인공호흡 달고 강남성모병원으로 왔다며 강남으로 오라고 한다 이게 무슨소리야~~~뭐라고 숨을 못쉰다고 그걸 왜 이제 말하는거야~~월요일 갔어야 하는데 다시말해봐 혼자 숨을 못쉬고 인공호흡으로 숨을 쉰다고 알았어 내 빨리 병원으로 갈께~~~~ 9시49분 병원에 도착 응급실로 달려 가니 동생이 동생이 너무나 참담하게 링거를 주렁 주렁 달고 이상한 기구로 눈도 거즈로 가려져 있고 입은 호흡기로 이마에는 초음파로 팔 다리에도 주렁주렁 링거를 달고 잇는 모습을 보고 그냥 눈물이~~~~다리가 풀려 휘청거리며 동생 몸을 만지니 얼음장 처럼 차갑고 손을 만지니 얼음덩어리 처럼 차가워 가슴이 마구 마구 뛰며 맥이 탁 풀린다 올케한테 왜이리 몸이 얼음장 처럼 차갑냐고 물으니 저체온 치료라고 온도가 36도로 지금은 이치료 방법밖에 없다고 한다 72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그안에 깨어날수 있는데 72시간 깨어나지 못하면.. 동생 얼굴을 어루만지며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울면서 귀에 대고 승제아빠야! 누나왔어 정신좀 차려봐 하니 갈비뼈로 인해 고통이 있어 진통제 맞아서 잠을 재워야 한다고 한다 동생귀에 대고 힘내라고 어서 일어나서 원주 집에 가야지 누나가 동생 좋아 하는 게국지 해주려 했는데 어서 일어나 집에 가자 자네는 죽을 고비를 여러번 넘겼으니 이번에도 일어 날수 있으니 절대 포기하면 안되네 화장실에서 제체온치료법을 검색해서 읽어 본다 읽어 내려가며 손이 떨려 온다 세수를 하고 내가 정신을 차려야 한다 다시 동생 곁에 와서 올케를 바라보니 금방이라도 쓰러질것 같아 뭘좀 먹여야 할것 같아 언니 부부와 같이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한모금도 넘기지 못한다 달래가며 미역국 국물을 먹인다 친정 언니부부 친정 올케와 보호자 대기실 의자에 앉아 우리가 할수 있는건 하나도 없고 오로지 하나님 손에 달렸으니 기도 하는 마음으로 지켜 보자고 의학적으로도 가망이 없다고 하니 마음을 비우고 기다려 보자고 서로 위로하며 언니부부는 가시고 남편이 병원에 들어 서는 순간 그냥 눈물이... 남편이 흐느끼며 기도를 하면서 어금니를 꽉 깨문다 참 사람이 잔인하다는 생각이 든다 동생은 사경을 헤매는데 배꼽시계는 왜 이리 정확하게 신호를 보내는지 남편하고 친정 올케하고 식당에 내려와 저녁을 먹는다 다시병실 올라와 조카를 기다린다 잠시후 조카가 와서 엄마가 오면 같이 저녁 먹는다고 했으니 꼭 먹게 해야 한다고 쓰러지기 직전이니 외숙모랑 엄마를 집에서 재우게 하라 당부하고 남편하고 인천으로 올라오며 집에 올때까지 눈물을 흘리니 남편이 위로해 준다 몸은 집에 있지만 기적 처럼 일어나길 바라면서.... 내 스스로 숨을 쉰다는게 이렇게 소중한걸 당연할걸로 여겼던 내가 왜이리도 부끄러운지 감사합니다 숨쉬게 해주셔서~~다시한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