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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10월31일 열이 떨어지지 않아 고생하는 손주 본문

나의 이야기

18년10월31일 열이 떨어지지 않아 고생하는 손주

사천진리 2018. 11. 2. 22:13

손주가 열이 나면 등짝과 무릎이 아프다는 표현을 힘들다고 하면서 울어댄다 등짝을 쓰다듬어 주고 다리를 주물러 주면 시원하다고 한다. 워낙 순둥이라 아프면서도 잘 놀아 준다 호흡기를 해야 하는데 기계소리에 무섭다며 하기를 거부해서 뽀로로 보면서 한번만 하자고 하니 몸소리 치며 꾹 꾹 참으며 하기에 와~~성공이다~ 왠걸 그 뒤론 소리만 틀어도 입을 막고 할머니 무서워~무서워 아까 했는데 아까 했는데 하며 부들부들 떨기에 꼭 안아주며 안할께 수민아~무서워 하지만 할머니가 옆에 있으니 무서워 하지마 간호사 선생님은 약을 넣으면서 꼭 해야 한다고 한다. 병실안이 훈훈해서 나도 답답함을 느끼는데 손주도 답답하고 휠체어타는 재미가 있으니 1층 사람들이 많은데 가자고 한다. 거기가 공기가 그나마 시원하니 좋은가 보다. 점심 먹고 30분후 약 먹이고 13시 40분 휠체어 타고 병동 복도를 돌며 나즈막히 노래 불러주며 그대로 자는 순둥이다 한참 깊은 잠을 잘때 호흡기를 해준다. 딸과 사위가 오고 저녁 먹으로 보내고 손주랑 놀다 딸부부가 와서 난 인천 갈준비를 한다. 남편이 병원앞에서 기다려 같이 집에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