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진리

19년11월4일 외손주가 화났어요^^* 본문

나의 이야기

19년11월4일 외손주가 화났어요^^*

사천진리 2019. 11. 5. 08:23

오랜만에 외손주한테 간다. 하원하면서 할머니 놀이터 가요~~ 으응~집 옆에 있는 놀이터 가서 놀자~ 버스티고 지하철 타고 다시 버스 타고 내리면서 할머니 놀이터 가는거예요? 그럼 지금 놀이터 가는 중이예요~ 손주 표정이 어둡고 말이 없다. 그러고 보니 버스 안에서도 표정이 어두웠다. 집에 도착 바로 옆에 있는 놀이터에 도착해서 다왔다고 하니 얼굴보니 속상해서 금방이라도 울것같다. 같이 넣아 줄까요? 하니 할머니 올라 오지 마세요 뭐가 잘못일까 손주 눈치를 보고 그냥 집에 갈까요? 하니 집에 간다고 한다. 집에서도 기분이 영 아니다 삐져서 말을 안한다. 사탕 하나 주며 수민이 왜 화났어요 할머니가 오랜만에 와서 화났어요? 하니 아니란다. 수민아가 왜 속상한지 말해주면 사탕 또 줄껀데 말해줄수 있어요? 하니 고개를 끄떡인다. 그런데 할머니 놀이터 간다고 하면서 왜 한양 놀이터 가지 않았어요? 아하~~한양 놀이터 가고 싶었구나 우리 수민이가~ 수민이가 이사 해서 한양 놀이터 안갔어요 다음에 꼭 한양 놀이터에서 놀다가 집에 올께요~하니 그제야 마음이 풀렸는지 조잘 거리고 말을 한다. 집에서 가져간 알타리와 코다리 조림과 김해서 저녁을 먹이며 딸아이가 와서 인천으로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