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진리
20년11월26일 내 동생 4주기 본문
해마다 11월 초만 되면 몸이 무겁고 마음이 묵찍 하게 아려 온다. 잠도 못자고 혼자 애쓰다 잠이 들곤 하다. 20일 올케 한테 전화 하니 큰조카 부부와 강릉 별장에 내려 가는 중이라고 한다. 둘째 조카도 강릉으로 내려 가는 중이라고 대답을 해준다. 21일 여러장의 사진을 담아 톡으로 보내 준다. 아들 부부와 손주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우리 손주가 할아버지 옆에 서있는 사진을 바라보고 (조카 손주를 나는 우리 손주라고 한다) 동생이 살아 있다면 세상 없이 이뻐해줄텐데 마음이 그나마 덜 아프고 행복하다. 작년 이맘때는 1달을 참 힘들게 보내는걸 알고 오늘도 남편이나 아들한테 여러번 전화가 와서 내 목소리 부터 체크 하며 눈치를 보는게 보이는것 같아 동생 이야기는 꺼내지 않고 지인 텃밭에서 고기 구워 먹고 시장 들려 김잘 할때 필요한 야채 사가지고 집에 갈거라고 하니 아주 잘했다며 남편이나 아들이나 동생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다. 두 조카가 있으니 듬직하고 올케도 두아들 부부와 손주로 덜 힘들어 하니 숙제가 조금은 가벼워 올케와 두조카 큰질부,작은질부 그리고 우리 손주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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