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금요일 주방 후두를 키는데
고장이 나서 지금 까지 드르륵 드르륵 소리가 난다.
오늘 접수 하고 기다려도 오지 않아 남편 티셔츠와
바지를 가지고 세탁소에 들렸다가 곧 바로 해돋이 공원을 찾는다.
호수가 일부는 꽁꽁 얼어 있고 뽀드득 뽀드득 눈 밟는 소리에
맞춰 사뿐사뿐 걷는다.
가느다란 눈이 간간히 내린다.
토요일 치악산 산행을 워낙 춥개 해서 인지
맨손인데도 손이 시리지돋 않고 포근하게만 느껴 진다.
맨발길과 전체 공원을 돌며 내 보금자리로 돌아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