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진리
23년10월7일 예산 가야산(가야봉~석문봉~옥양봉) 본문
어제 남편이 분명 산본 수리산 간다고
해서 가까운데 뭐하러 일찍가냐고 해서
4시30분 일어나 국 데워 보온병에 넣고
물 끓여 보온병 2개 가져 가서 작은것은
차안에서 떡 먹을때 커피 마시려고
준비하고 생수도 가까우니 1개와 사과 쥬스 2개 사과 1개를 보냉가방에 넣는다
남편 깨워 5시28분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 간다.
그런데
네비에 예산 가야산을 입력 한다
어
어
어
수리산 간다고 했는데요 하니
언제 수리산 간다고 했냐 가야산 간다고
했지 하면서 나보고 엉뚱한 말을 하냐고
짜증을 낸다.
황당 그자체다
차근 차근 조곤 조곤 아침 상황을
설명 해준다.
분명 수리산 간다고 해서 5시30분
집에서 나왔지 가야산이면 4시30분
에 나왔을거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답을 달라고 한다.
침~~~~~묵
가까운데 간다 해서 생수도 1개만 준비
했고 사과쥬스도 각1개 가져 온것에
답을 달라고 하니
침~~~~묵
아무리 정신 없어도 산에 관한 것은
완벽한 성격 인데 당신 말대로 정신줄
내려 놓았냐는 말을 함부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 한다.
수리산이면 어떻고 가야산이면 어떤가
나는 수리산 보다 가야산이 더 좋은데
머리로는 가야산인데 입으로는 수리산
이라 했으니 내가 이해 한다고 해준다.
멋쩍은 표정을 하고 있기에 손을 잡아
주며 나도 내 생각과 따로 말 할때가
더 많으니 기분 좋게 가자 하고 폰에
손주랑 노는 소리를 녹음한 것을 들으며
둘다 손주를 그리워 한다보니 어느세
덕산도립 공원 주차장에 도착 한다.
7시31분 들머리는 상가 저수지다.
마을 지나면 밤나무가 있어 알밤을
춥는 남편 사진도 담아 본다.
9시11분 가야봉 정상 도착
정상에서 바라본 들녘도 황금 물결이다
마을이 평화로워 보여 마음이 평온하고
행복하다.
산행하기 딱 좋은 계절이 와서 더욱
행복 하다.
오늘은 릿찌 산행이라 바위로 올라 가니
한결 편 하다.
남편은 무서워서 싫다고 우회로 올라 온다.
10시19부 석문봉 정상 도착
가을 하늘이 시리도록 아름답다
오길 잘했다고 하니 남편이 좋아 한다.
10시30분 아침을 먹는다.
좋아 하는 된장국에 밥 말아 먹으면서
새벽에 미안 했다고 사과를 한다.
웃으면서 깍두기를 밥위에 올려 준다.
11시29분 옥양봉 정상 도착
사진 담고 사과 쥬스 마시고 마지막
쉰흔길 바위에세 가야산 조망에 감동
받는다.
그리고 단풍물이 서서히 번지는 모습에
다시 한번 반해 버린다.
우리 부부가 자주 찾는 산이기도 하다.
인천서 갑깝기도 하고 운동도 돼고
언제 와도 실증이 나지 않는 명산이다
오랜만에 행담도 휴게소 모다 아울렛이
보여 남편 겨울 조끼를 선물 해준다
주로 마무트 등산복만 입었는데 마무트 매장이 우리 나라에 없어진 후 등산복을 구입하지 않으니 남편이 아주 좋아 한다.
이곳에서 전주 비빔밥 먹고 인천 올라 온다.
15시35분 집에 도착 샤워만 하고 곧바로
깊은 잠속으로 들어 갔다 19시 일어나니
남편이 저녁도 해결 하고 밤을 까서 먹는다.
설겆이 하고 흔들 의자에 앉으니
저녁은?
14시에 휴게소에서 먹은게 저녁이예요
하니 남편이 크게 웃으며 좋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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