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남편 한테 전화가 온다. 본사 출장나왔다가집에 가니 저녁을 먹을수 있게 계란 말이와 동치미만 있으면 된다고 한다. 동치미가 시원하고 맛있게 익었다고 국물도 마시며 거의 마지막 남은 얼갈이김치 국물 까지 먹으며 요즘 계란 말이를 잘 먹어 양파를 잘게 썰어 만들어 주니 갑자기 와서 이렇게 맛있게 차려 줘서 고맙다고 해주니 부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