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3월22일 돗나물 물김치

오늘 봉사하러 가기위해 버스 기다리는데 할머님이 좌판에서 쪽파를 다듬고 계시기에 할머니 돗나물 한 소쿠리 얼마예요!하고 물으니 1.000원이라서 하나하고 양파도 주세요 할머니 따끈한 베지밀 하나 잡수세요 하고 내미니 첫 개시라며 돈을 받으셔서 침을 바르더니 머리에 대고 비비 시면서 고맙다고 오늘은 장사가 잘 될것 같다고.. 쪽파와 풋 마늘을 덤으로 주신다 오늘 돗나물 물김치도 왠지 맛있을것 같다

 

 

찹쌀풀을 걸죽하게 끓여서 식히고 난 다음 소금으로 간을 한다

 

 

씻어서 소쿠리에 담아 불기를 뺀다

 

 

덤으로 얻은 쪽파~풋마늘

 

 

 

 

빨간 고추가 없어 건 고추를 물에 불려 사용한다

 

 

김치 통에 돗나물을 넣고 풀국을 채반에 받쳐 붓는다 시어머님이 하신 그대로 해야 남편이 좋아 한다 맑은 국물을 좋아해서 고추가루는 넣지 않지만 식성에따라 고루가루도 풀국에 풀어서 채반에 받치면 색이 곱다

 

 

국물이 너무 많아도 맛이 없어 적당한 양을 한다

 

 

모든 재료를 넣고 간을 다시 봐도 되는데 너무 여러번 간을 보면 맛이 덜하다 저같은 경우 간을 안보고 눈 대중으로 하는 편이다

 

 

삼삼하니 익으면 국수 삶아 먹어도 별미다 내일 충주 내려 갈때 가져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