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진리
16년11월8일 동생만나고 점심은 큰형부가 삼계탕을... 본문
늘 하던대로 12시 면회 가려고 집에서 10시 20분에 집을 나선다 오늘은 형부와 조카가 와서 동생 얼굴보고 온다 저번주 보다 얼굴이 많이 부어 있고 혈압 올리는 수액 속도가 10초마다 떨어진다 조금 빨라진 셈이다 손등도 부어서 말갛게 보인다 코를 골고 자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호흡기에서 들리는 소리라고 한다 점점 나빠진다 가서도 해줄께 없으니 답답하다 찬송가 틀어주고 쓰다듬어 주고 그게 전부라 애가 탄다 침을 많이 흘러 계속 닦아주는 정도... 누나 마음이 아니고 엄마 마음이라 바라보는 내내 먹먹하다. 30분이 흘러 봉천동에 있는 한근 한방 삼계탕에서 큰형부가 삼계탕을 사주셔서 맛있게 먹고 가계앞에서 대봉 홍시가 보여 올케하고 큰형부 한봉지(10.000원) 사드리고 지하철 타고 형부와 조카는 대치동으로 가시고 우리도 예술회관에서 내려 오자마자 감기가 걸려 고생하기에 바로 잠을 재운다 한참후 택배가 와서 띁어보니 강릉 사시는 외사촌 오빠가 시과와 배추3통 아삭이고추 꽃감 말린거 배추김치를 보냈다 얼마나 고마운지 올케가 골고루 싸서 내앞에 내민다 나도 배낭에서 조카 흰티5장과 주전자가 필요하다 해서 집에서 쓰던거 하고 양말4켤레를 주니 고마워 한다 뭐든지 주고 싶은 어미의 마음이다 이찍 저녁을 먹고 일찍 병원을 나선다 퇴근시간을 피해서 봉천역에서 30분 기다려 동생을 보고 인천으로 올라 오면서 지인한테 전화를 걸어 답답한 마음을 주절주절 이야기 하며 위로를 받고 보금자리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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