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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18년4월6일 손녀 패션 리더(웃옷 3개 입고)

사천진리 2018. 4. 6. 23:26

아침에 엄마랑 같이 일어나 엄마 뒤만 졸~~졸~~따라 다닌다. 엄마가 나가는걸 눈치 채고 안아 달라면 울며 보챈다. 현관 앞에서 엄마한테 꼭안겨 떨어지지 않고 운다. 남편이나 나나 그 모습이 안쓰러워 꼭안아주며 달랜다. 계속 엄마를 찾기에 엄마 회사 가셨다가 조금 있으면 주희가 좋아 하는 과자 사올테네 기다려 볼까요? 하며 뚝 그친다. 오늘은 다른날 보다 일찍(8시30분) 등원시킨다. 남편이 옷을 입히는데 겉옷을 3개 가져 오더니 입혀 달라고 때를 쓴다. 남편한테 모두 입히라고 말을 해주면서 말은 못해도 스트레스 많이 받고 불안해서 옷으로 해결 하려고 하니 다 입혀 주라고 하니 고개를 끄떡 거리며 손녀딸을 꼭 안아준다. 할아버지 차타고 어린이집에 가자고 하니 좋다고 활짝 웃어 주는 내 귀여운 손녀딸이다. 산행후 하원시키로 가니 나한테 오지 않고 선생님 품에 안겨 쳐다도 안보면서 할머니 없다고 한다. ㅎㅎㅎㅎ 늘 입던 옷이 아니고 등산복을 입고 가니 낯설게 보였나 보다 아무리 주희야~해도 아니야~아니야~할머니 아니야~만 반복한다. 마침 할아버지가 주희야~~하니 그제야 고개를 돌려 할아버지 품에 안긴다. 차 있는데 까지도 내손을 물론 얼굴도 안보려 외면하는 손녀 저리도 낯을 가리니~~ 아들도 어릴적 그리도 낯을 가리고 나 또한 낯을 가리는데 저런것 까지 닮는구나~~생각하니 참 신기하기도 하다. 집에와서 옷을 갈아 입으니 그때서야 나한테 오는 깍쟁이 손녀 주희야~~많이 사랑한다 가족이 모두 모여 있으니 행복한지 콩콩이 보며 따라하며 하루를 행복하게 보내는 손녀 빠른 적응 하기를 바래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