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진리
21년4월25일 올케 집에서 본문
24일 20시에 강릉 아산 병원
영안실에서 조문을 하고 외사촌 오빠한테
집 목욕탕에서 뇌졸증으로 쓰러져
뇌수술 받고 12일만에 먼저 떠나셨다고
하신다.
올해가 칠순이라 고희연도 하기로 했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갔다고 우신다.
새언니를 고등학교때 처음봤을때
키도크고 너무예뻐 내가 무척 따랐던
언니였고 오빠가 없는 나는 친오빠처럼
와사촌 오빠들을 잘 따라 다녀 귀여움도
많이 받아서 지금까지 연락하며 지내왔다.
조문 끝나고 올케 집에 가서 잔다.
25일 아침에 새소리에 일어닌다.
동생보내고 처음왔는데 모든게 제자리에
있는데 동생 빈자리만 크게 보인다.
동생이 별장을 참좋아 해서 여기서
살려고 한다고 한다.
아침을 먹고 풀을 열심히 호미로 뽑는다.
허리가 무지 아프지만 올케 생각하고
하나라도 더 일을 거들어 준다.
풀과의 전쟁인것 같다
점심먹고 다시 풀을 뽑고 도저히 허리가
아파 내일 하자 하고 일을 마무리 한다.
담배나물과 쑥이 지천에 있어 쑥도 뜯고
담배나물도 뜯어 저녁에 소금넣고
무치고 개드릅 연한 잎을 띁어
삶아 항긋한 향과 함께 저녁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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