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진리
23년12월9일 삼각산 숨은벽 능선(백운대~북한산 탐방 센터) 본문
새벽5시30분 일어나서 준비하고
보니 조금 늦었다.
6시17분 밤골로 출발 한다.
요즘 멀리 안가고 근교 산행하니
집에 일찍오니 편하고 일찍 안일어
나니 너무 너무 좋다.
눈오기 전 까지는 근교 산행을 하고 싶다.
7시32분 밤골 국사당 도착 한다
고요속에 개가 컹컹 짖어 댄다.
날씨가 완전 봄날씨다.
자켓도 벗고 장갑도 벗고 바지도 걷고
걸어 가는데도 땀이 비오듯 흐른다.
남편도 마찬가지 땀을 흘린다.
바람도 아직 일어나지 않았는지
짙은 안개라 한치 앞도 안보이고
습하고 안개가 내려 앉아 등로가
젖어 있고 릿지로 오르는데
바위도 젖어 있어 조심 조심 오른다.
예전에 없던 나무 계단이 설치 되여 있다.
삼각산 만큼은 자연 그대로 두었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하다.
8시49분 마당바위 도착
짙은 안개가 걷히며 숨은벽 속살을
보여 주는 것이 몽환적이다.
좋은 날씨도 괜찮지만 오늘 같은 날씨도
매혹적이고 내 마음도 설레게 한다.
이 코스로 오길 잘했구나 ~
9시13분 숨은벽 공룡능선을 타는데
바위가 젖어 있어 집중하며 오른다.
숨은벽 앞에 서니 남편이 무서워서
벌벌 떨며 오르는데 나는 편안 하게
등반 하는걸 보곤 그때부터 사부로
모시며 지금까지 산에서 만큼은 내 의견
에 존중 해준다고 해서 고맙다고 한다.
10시31분 아침을 먹는다.
자반 조림도 된장국도 밥도 따뜻 하다.
꿀맛이다 지나가던 산객들이 부럽다고
하시며 지나 가신다.
남편도 그점을 아주 고마워 해준다.
뜨거운 블랙 커피를 마시며 대슬랩에서
슬랩 오르는 등반을 하고 있다.
옛 생각이 난다.
오랫 동안 등반 하던 지인들을 사고로 보내고 못볼것들을 보고 충격에 힘들어 하고
그러다 다시 암벽을 하다 63살에 그만
두고 60 자일은 지인 주고 핼멧은 버리고
많은 장비는 일부 암장 회원을 주고
그리고 아직도 많은 장비들이 깊은 잠을
자고 있다.
11시13분 많은 산객님들이 정상을
가기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오늘은 정상은 곰탕이겠구나
11시 31 백운대 정상
곰탕 이라도 남편이 옆에 있으니
더 행복 하다.
산객님들이 점점 올라와서 곧장
내려 간다.
11시51분 위문 도착
숨은벽 코스 너덜지대가 젖어 있어
위험 하나니 산성 입구로 안전하게 하산 한다고 하니 좋은 생각이라고 해준다.
산성입구 장비집에서 후라이팬만
팔지 않는다고 해서 코펠 과 필요한
용품을 구입 한다.
704번 버스타고 효자2동에서 하차
국사당 까지 걸어가서 차타고 송도 출발
신촌 설렁탕집에서 설렁탕 갈비탕 먹고
16시 41분 우리 보금자리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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