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6일 지인들과 찜만두 쪄 먹고

12월29일이 우리 결혼 33주년이다
지인들에게 찜 만두를 해주고 싶어
절친들을 불러 만두를 같이 빚으며 
요즘은 남자들도 해야 한다며 
노는손 심심하니 와서 도우라고 
역시 여자들이 만두를 잘 빚는다
결혼 기념이라고 말은 안한다
부담주는게 싫고 이 지인들은
내가 힘들때 늘 곁에 있어 주는 지인들이기에
뭐든 해주고 싶다 지인들 역시 나 한테 잘한다
 



밀가루~콩가루에 계란 하나를 넣고 반죽한다
 

 



지인이 마트에서 만두피 사서 하지
힘들게 만드냐고 한다
내손으로 해줘야 맘이 편하다고
예전 엄마가 해주었는데
엄마를 그리며 만든다
 

 



밑 반죽을 비닐주머니에 보관한다
 



두부도 삼베 주머니에 넣고 짠다
 

 

 



숙주도 살짝 데쳐 놓는다
 

 



돼지고기는 키친 타올로 핏물을 제거한다
 



소금 후추가루 넣고 볶는다
 



김장 김치 4포기
 

 



물에 불려논 당면
가위로 잘게 자른다
 



김치는 송송 썬다
 

 

 



잘게 썬 김치 국물을 짠다
 

 

 



재료:김치~후추~숙주~당면~대파~마늘~두부~돼지고기
 

 

 



만두끝을 잘 붓게 흰자를 사용한다
 



밑 반죽을 다시 쫄깃 쫄깃 하라고 치댄다 
 



옛날엔 친정 엄마는 안반 홍두깨로 하시며
옆에서 언니들과 만죽 놀이 하곤 했는데
엄마 따라 흉내 낸다고 하다가 제법 잘했었는데
 

 

 

 



옛날 실력을 내보는데
지인들이 깜짝 놀란다
이런것도 할줄 아냐고 신기하다고 박수를 친다
그리고 정성들여 사진도 찍어 준다
 



주전자 뚜껑으로...
만두피를 만들어 주니 잘도 빚는다
 

 



가스불위에 물을 끓여 빚는대로 찐다
 

 

 

 



만두를 쪄서 만두 빚으며 먹으니 상도 필요 없다 
 

 



진간장에 감식초 넣고 찍어 먹으니 맛있다고 아우성이다
 

 



반죽을 오래 치댔더니 쫄깃 쫄깃하고 식감도 좋다
나중에 만두 장사 하라고 해서 웃는다
 



떡만두국으로 담소를 나누며
우정을 쌓는다
 

 



정성이 들어간 음식은 멋도 맛도 있다
 



김치가 맛있다고 아우성이라 
4명에게 2포기씩 싸줘서 보낸다
내 소중한 지인들이다
내 투정도 잘~받아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