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진리

16년10월27일 잠만 자는 동생 바라보며... 본문

나의 이야기

16년10월27일 잠만 자는 동생 바라보며...

사천진리 2016. 10. 28. 12:18

오늘은 올케가 친정 언니 부부와 아침 면회 끝나고 원주에 볼일보러 내일 올라온다고 전화가 온다 실버스클 끝나고 시간 맞춰 갈테니 아무 걱정 말고 잘 갔다오라하고 집에 와서 집안정리하고 17시30분 지하철 타고 시간 맞춰 병원에 도착한다 늘 있던 올케가 자리에 없으니 왠지 하고 마음이 싸 하다 동생 귀에 대고 올케 목소리가 안나서 이상하지? 지금 원주 가는데 도로가 많이 밀린다고 하네 요즘 평창 올림픽 때믄에 도로가많이 밀리는거 알지? 작은 조카도 보고 볼일도 보고 해서 원주서 자고 내일 아침에 온다고 하니 섭섭하게 생각마시게~~ 올케도 마음은 동생 생각만 하고 있을테니 오늘은 누나가 성경도 읽어주고 찬송가도 불러주고 많은 대화 나누자~알았지~~ 머리를 만지며 어릴적 이야기 부터 시작해서 동생이 첫 아들 낳을때 좋아 했던 이야기 해주는데 큰조카가 퇴근해서 아빠 보러 병원을 찾는다 아빠랑 대화나누라고 아빠옆에 보내고 링커액 떨어지는걸 보니 정상적으로 떨어지니 감사하다 이번주 화요일에는 코안에 욕창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한다 가슴이 철렁거린다 욕창이 생기면 아물지가 않아 걱정 되서 집에와서 하나님 앞에 엎드려 울며 더이상 나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오늘아서 보니 깨끗하게 아물고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눈물이 난다 30분이 지나 병원밖에 나오면서 조카보고 저녁먹고 가자고 하니 입맛이 없어 먹고 싶지 않다고 해서 지하철 타러 가면서 조카와 많은 대화를 나누며 조카는 집으로 가고 나는 딸아이 집에 간다 딸아이가 역까지 마중나와 엄마를 위로해 준다 사위는 출장가고 저녁을 먹지않아 분식집에서 떡볶기와 김밥 한줄 포장해서 집에 와서 먹는데 역시 입맛이 없어 먹다 그만 둔다 음방에 신청곡을 듣는데 그냥 수도꼭지처럼 주체할수 없이 흐른다 외손주 재우고 밤새 잠을 못자고 힘든 밤을 새운다 오늘 금요일도 딸아이 집에서 하루 더 자고 내일 인천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