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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20년8월7일 큰댁 형님 부부와 강화 흥부골 왕갈비

사천진리 2020. 8. 7. 20:50

갑자기 큰 형님이 보고 싶다고 해서 13시 강화로 출발한다.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외포리에서 새우젓 사러 주차장에 주차 시킨다. 불이 나서 시장도 없어지고 어수선 하다. 젓갈 파는 곳에서 새우젓(3만원) 사가지고 화도읍에 있는 큰집에 도착한다. 남편은 아주버님과 따로 대화 하시고 나도 우리 형님하고 이번 막내 고모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저녁은 아주버님께서 강화 맛집이라며 흥부골 왕갈비집에 간다. 우와~~~왕갈비 크기가 정말 왕갈비 만하다. 맛도 은은 하면서 달지 않고 질리지 않는 맛이다. 다른집들하고 분명 차이가 있어 보인다. 남편도 나도 몆점 먹으면 젓가락을 내려 놓는데 하염없이 들어 가는것 보니 맛은 보장하는 그런 맛이다. 밥대신 비냉을 주문했는데 냉면도 맛있다는 것이다. 아마 64년만에 그렇게 좋아 하는 공기밥 대신 냉면을 먹었으니 오늘은 기분 좋은 만남에 맛도 한몫하니 더 없이 행복하다. 아주버님과 형님에게 다음주 내 생일인데 오늘 대신 한다고 하니 축하해주시면서 먹고 싶은것 있음 말하라고 하시기에 배부르면 그 다음껀 관심이 없다고 이대로 만족한다고 고맙고 감사하다고 인사 드리고 밭에서 따온 가지 고추 깻잎 짱아지를 주셔서 한보따리 가지고 우리 보금자리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