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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진리
점심 대접받고 노각을 사가 지고 집에 도착 하자 마자 옷 갈아 입고 공원으로 걸어 간다. 오랜만에 공원을 찾으니 비가 와서 공원이 더 싱그럽고 잔디도 연 녹색으로 시원함이 내 속이 다 시원 하다. 그리고 맨발길을 걸으면서 하늘도 예쁘고 빗방울도 한방울 떨어지며 간간히 부는 바람마져 시원하게 다가와 걷다 보니 만보를 걸었다는 소리가 드린다. 수돗가에서 발을 씻고 보금자리로 간다. 우리 아파트 잔디도 너무나 사랑스럽다.
오늘 구역 종강 예배를 듵렸다. 구역원이 5분이 오셨는데 2분은 가시고 3분을 모시고 점심 대접 해드리려고 했는데 권사님 남편 집사님께서 일단 차를 타시라 하며 연수동 이학 갈비집 으로 가신다. 전반전 매주 수요일 밥을 해와서 이번에는 권사님 부부 께서 섬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집에서 부터 대접 하기로 하셨다고 하신다. 그래서 감사한 마음으로 대접 받고 후반전에도 구역 식구들을 잘 보살피며 섬기기로 다짐해 본다.
오늘 더드림 전도대 종강예배 드리고 전반전 팀장님과 조원들의 나눔을 하며 한달 제 충전 해서 후반전 다짐의 나눔 을 마치고 식당 봉사 하시는 권사님들과 집사님의 정성이 담긴 한식 부폐로 점심을 먹고 우리 팀이 설겆이도 깔끔 하게 마친다. 마트에서 남편 긴식 건빵(3묶음)5개 사고 믹스커피 한통을 사서 권사님 가게로 가서 진열하고 커피 한잔을 마신다. 15시 집에 가려고 일어서니 보리쌀 과 봉하에서 가져온 감자를 주신다. 아파트 상가 OK 정육점에서 소고기 한근(19.000원)과 마트에서 느타리 버섯 그리고 배즙을 사고 지하로 집에 온다. 믹서기에 집에서 만든 맛 간장 진간장 마늘 액기스 배즙 후추가루를 간다. 당근과 양파를 볶고 소고기 넣고 믹서기에 갈아논 소스를넣고 불린 당면을 넣고 볶은후 불을 끄고 ..
아침부터 대청소 하고 안방에 제습기 돌리고 우산 들고 사우나 간다. 사우나 동지들과 오랜 만에 인사나누고 세신 받고 나오니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집 앞에서 부터는 쏱아 붓는다. 상가 지하로해서 집에 도착 한다. 오랜만에 된장 지짐이 먹고 싶어 묵은지 무우청으로 된장 지짐을 만든다. 남편과 저녁을 먹으며 지짐이 구수 한게 국물로 이렇게 비벼 먹으니 맛있다며 남은 갈치도 비우면서 내일은 소고기 불고기가 먹고 싶다고 한다. 도란 도란 저녁을 먹으며 손주들과 영상 통화 하며 할머니가 보고 싶다고 하는 손주들이 나도 많이 보고 싶다.
보름만에 갈치 조림으로 어제 남편이 끓인 된장국으로 밑반찬으로 저녁을 먹는다. 주말부부 때는 불편함을 몰랐는데 퇴근 해서 저녁 먹을때 내가 얼마나 소중한지 몰랐다고 한다. 냉장고를 보니 냉동 새우 볶음밥과 일회용 육개장과 계란 후라이와 알타리와 김으로 주로 해먹었다고 한다. 전에는 할줄 몰랐는데 이제는 제법 잘 하고 굶지 않이서 다행이다. 음식 찌꺼기가 나오는 음식은 피하고 설겆이도 깔끔 하게 정리해서 폭풍 칭찬을 해주니 웃으며 생각보다 살림 솜씨 있지 않냐고 해서 아주 많이 보인다고 하며 그동안 수고 했다고 꼭 안아 준다.
아들부부가 출근 관계로 토요일 19시20분 인천으로 올라 가기로 한다. 종일 두손주들과 있는데 손녀는 괜찮은데 손주가 혼자서도 잘놀면서도 사내 아이라 장난꾸러기다. 이런 일들을 며느리와 아들이 번갈아 가면서 했으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고 재활용도 나오는쪽 쪽 버려주고 세탁기는 매일 돌려야 하고 집은 치워도 치워도 소용 없고 다행이 말귀를 알아들어 자세히 설명해주면 곧잘따르지만 사내 아이는 역시 사내 아이다. 17시 갈비집에서 아들부부에게 대접 받고 21시30분 인천 터미널 도착 한다. 남편이나온다고 한걸 지하철 타고가니 피곤 하니 먼저 자라고 전해 준다. 몸은 인천에 있지만 마음은 손주들에게 있으니벌써 보고 싶어 진다. 울 손녀가 우리 엽집으로 이사오세요~ 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