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즐거운 요리방 (1828)
사천진리
산에서 점심 먹으며 저녁은 낙지볶음 국물에 바빔밥을 먹기로 해서 밥을 볶아서 계란 후라이 얹어 김치하고 밥을 먹으면서 미안함이 몰려 온다. 남편은 괜찮다고 하지만 국없이 잘 안먹는데 새벽에 일어나니 잠이 쏟아져서 대충 먹고 설겆이 끝내고 마스크 팩으로 미안함을 전해 주고 곧바로 깊은 잠을 자고 아침인줄 알고 시계를 보니 21시다. 이제 잠자기는 틀렸다 싶어 밀린 숙제인 산행기를 쓰며 언제 남편이 떡을 데워 먹었는지 남은 조각을 입에 넣고 이어폰을 끼고 텔레비젼을 시청해야 할듯 하다.
오늘은 남편이 17시30분경 집에 도착한다고 전화가 온다. 아침부터 난방을 틀어 나서 집안 공기가 따뜻하다. 오늘 비로서 밥을 닭곰탕 하고 먹으니 살것 같다. 코로나 때문에 당분간 지인하고 산행도 못하고 계속 집에 머물고 있다. 확진자 문자 메시지 보며 숫자는 늘어만 가고 나라도 조심할수 밖에 없다. 일찍 저녁 준비를 하며 요리할 재료들을 꺼내 놓고 양념장을 먼저 만들어 숙성시킨다. 매실액기스를 다먹어 자두청으로 단맛을 낸다. 낙지도 소금으로 바락바락 문질러 깨끗히 씻어 먹기 좋게 큼직하게 가위로 썰어 놓는다. 후라이팬에 식용류룰 넣고 마늘 기름을 낸후 양파를 넣고 볶다가 당근 양패추 청고추 홍고추 넣고 한번 볶다가 양념장을 넣고 볶다가 낙지를 넣고 센불로 빨리 볶은 다음 불을 끄고 깨소금 참기름을 넣는..
아침에 육수에다 계란국과 계란 후라이로 아침을 먹고 교회를 가는데 남편이나 나나 먹은것 같지 않고 뭔가 허전하다. 이렇게 김치가 그리울수가... 당회로 늦게 온 남편에게 괜히 미안하고 미안해 진다. 저녁에는 두부를 들기름 둠뿍 넣고 노릇노릇 구워주고 그냥 간장만 내놓기 미안해 마늘 대파를 잘게 잘라 송송 썰고 참기름 넣어서 체반에 받쳐 간장을 만들어 주니 두부에 찍어 먹더니 간장이 맛있다고 해준다. 아침에 후라이를 먹어서 삶아서 주니 잘 먹는다. 밥상을 보고 마안하다고 하니 검사 때문이니 괜찮다고 해준다. 그래도 미안하다
아침에 창문들을 다 열어 놓고 청소 하고 이렇게 추울땐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 중간 닭 1마리 사서 닭곰탕 하려고 한약을 꺼내 놓는다. 혼자 있을땐 보일러를 틀지 않는다 온도가 19 도라 내 몸하고 딱 맞지만 남편때문에 16시 보일러 틀어 놓고 21도를 맞춰 놓는다 21도라도 나는 덥다 더워 남편도 21도를 좋아 한다. 17시 한약 재료를 배부자기에 넣고 1시간 끓여 준다. 닭을 구입할때 껍질을 벗겨서 가위로 기름끼도 제거 하고 중간 닭은 물이 팔팔 끓으면 살짝 데쳐 기름기를 빼준다. 1시간 끌었으면 닭,무,월계수잎,통후추,양파를 넣고 30분을 끓여 준다. 30분후 모든 재료를 건지고 소금으로 슴슴 하게 간을 하고 무는 나박 하게 썰어 놓고 닭은 잘게 찢어 대파 마늘 소금 후추 고추가루 넣고 바락 바락 무..
수요예베 끝나고 지인하고 한방 삼계탕 대접해 드리고 다음주도 만나기로 하고 볼일 보고 집에 와서 알타리 먹고 남은것을 깨끗히 씻어 된장을 넣고 조물 조물 무친후 쌀뜨물을 붓고 푹 끓여서 저녁을 먹는다. 금요일을 기다리며 오늘도 음방에서 흘러 나오는 신청곡을 들으며 시간을 보내며 온라인 친구들도 점점 좋아 지고 있다
어제 동치미 담고 집안 청소 끝내고 쉬는데 구청장께서 우리 아파트에 획진자가 나왔다고 방송이 흘러 나오면서 격리시켰고 엘리베이터 모든 주변을 소독했으니 안심하라는 멘트가 나오는데 어느 동인지 모르니 금요일 까지는 방콕을 해야 할듯 하다. 동치미에 달린 무우청을 삶아서 된장 고추장 표고가루 다시마 가루 넣고 조물 조물 무친후 쌀뜨물을 붓고 끓여서 먹고 여기 저기 찾아서 일거리를 찾지만 워낙 살림이 없다보니 일거리가 없으니 스트레칭으로 운동 해주고 음악을 듣기도 하고 책도 보기도 하며 암장 운동 안한지도 8개월 접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