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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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16년11월 22일 손주들이 아프다

사천진리 2016. 11. 22. 21:05

새벽에 손주가 6시30분에 일어나 마자 보리물 130(ml) 단숨에 마신다 계속 칭얼 거린다 7시30분 우유에 약을타서 먹인다 약기운에 장남감가지고 놀다가 엄마 엄마하며 엄마를 찾는다 토닥토닥 하며 재운다 2시간 잠을 자고 계속 설사를 한다 10시에 이유식 대신 흰죽을 쑤워 먹이는데 2수저 뜨고 먹지 않는다 식은땀을 흘리고 먹은것도 없는데 배가 불룩 나와 아무래도 큰병원에 입원 해야 할것 같아 딸아이게 전화 한다 14시 손주 할아버님 할머님이 오셔서 안산 구로병원에 접수 한다 1시간30분 동안 손주 업고 기다리다 진찰 하는데 다행이 입원은 안해도 된다고 하시면서 설사 멈추는 약은 먹이지 말고 설사 하게 두라 하신다 이러는 와중에 대전사는 친소녀가 오늘 새벽 토해서 병원에 가니 장염이라 입원 했다고 아들 한테 전화가 온다 동시에 두 손주들이 아프다고 하니 걱정이 두배로 내어깨를 짖누른다 며늘 애기한테 전화 하니 받지 않아 옆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 하다고 메시지를 보내니 괜찮다며 위로 해 준다 15시 사돈께서 점심을 사주셔서 먹는데 맛도 느끼지 못하고 대충 먹고 칭얼 거리는 손주 달래느라 진땀을 뺀다 점심 먹고 아들집에 오셔서 아픈 손주를 보시며 안쓰러워 하는데 설사 하는소리가 어찌나 크게 들리던지 얼른 안고 화장실 가서 씻기고 포다기로 업고 재운다 어느덧 시간이17시를 넘어 오늘이 애들 결혼 2주년이니 어른들이 축하 해주자며 저녁 준비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