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진리

16년11월27일 엄마 품에 안긴 내동생이 행복해 보인다 본문

나의 이야기

16년11월27일 엄마 품에 안긴 내동생이 행복해 보인다

사천진리 2016. 11. 27. 21:11

동생이 아플때마다 찾아와 위로해 주시던 친정 아버지 같은 선배님들이 찾아와 영정 사진을 보시면서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훔치던 모습 매일 찾아와 곁은 지켜주시는 선배님을 보면서 동생의 삶을 다시한번 뒤돌아 보게 하는 내동생 많은 분들이 동생한테 신세를 졌다며 이제 아프면 누가 도와줄까 하시면서 우시던 선배 사모님들 촛불 집회때문에 지방에서 차가 막혀 중간에서 되돌아 간다며 전화오던 내 지인들 모든일이 순조롭게 진행하며 결산을 보고 23시에 점심부터 먹었던 식대비를 계산해보니 12.000.000원 나와 전산하려고 조카가 가니 선배님께서 이미 계산을 마치고 가셨다고 한다 모인 친척분이 감동을 먹고 정말 동생이 많은 사람들한테 많이 배풀고 사랑을 받고 갔구나 동생친구들이 사랑받을 자격있는 친구니까 마음을 받으라고 해서 감사히 받는다 주일 새벽4시30분 발인예배라 집에 안가고 동생과 같이 자는 마지막 밤이라 병원 영안실에서 잔다 누워서 영정 사진을 바라보니 웃고 있는 동생이 행복해 보인다 밤새 잠을 설치고 새벽에 일어나 절차를 마치고 수원 연화장으로 이동한다 1시간 50분 시간이 소요되고 8시40분 선산으로 향한다 이미 선산에는 외사촌 오빠와 친천들 강릉에 사는 동창들이 기다리고 있다 수목장으로 이번에는 간소하게 해달라고 부탁드렸는데 바로 부모님이 누워 계신 바로 옆에 묻기로 했다고 한다 오~~좋아요 떨어져 있는것 보다 엄마 팔베개 하고 있는데 더 따뜻하고 그렇게 아들이라면 벌벌 떠시더니 결국 아들을 끝까지 품으시는 엄마의 사랑이 고개가 숙여 진다 안장예배 드리고 유족을 비롯 친지들과 지인들 속에 동생은 세상 모든 짐을 내려 놓고 비로서 하늘 나라로 갔다 동생을 못보고 못 만지고 하니 참 힘들다 교회는 알리지 않았는데 많은 분들이 전화를 주시고 위로해 주신다 동생을 보면서 이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배웠고 더 많은 사람들을 베풀고 봉사해야 겠다는 마음을 준 내동생에게 고마움을 대신하고 싶다 내 아들같은 동생 상목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