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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12얼19일 엄마 얼굴 그리며 그리워 하는 우리 손녀 본문

나의 이야기

19년12얼19일 엄마 얼굴 그리며 그리워 하는 우리 손녀

사천진리 2019. 12. 20. 21:20

어린이집 하원 시키고 집에 오자마자 엄마가 그리운지 소꼽놀이 주방에 가서 강아지 배고프다고 우유 타서 먹이고 스케치북 뜯어 엄마 얼굴을 그리며 이쁘게 만든다며 정성을 들여 그리더니 엄마가 많이 아파 병원에 입원했다며 이제는 조금만 얼굴만진다고 말하는 손녀를 꼭 안아준다. 그리곤 아빠도 할아버지 할머니를 그리며 우리는 가족이란다. 얼마나 기특하고 대견 스러운지 작년 같으면 엄마 없다고 울고 불고 엄마~~하며 울던 손녀가 이제는 의젓하게 참는것도 알고 아침에 엄마랑 영상 통화 하면서 영상속 엄마가 아파 보이니 핸드폰을 끄면서 엄마가 마스크를 했다고 마음이 아프다고 한다. 주일날 세종 오는데 기분을 전환시킬겸 안온다는 할아버지한테 전화로 손녀 마음을 전하니 알았다고 하더니 19시에 세종에 도착하니 손녀가 제일 좋아 한다. 아들과 식당서 저녁을 먹고 집에 와서 본격적으로 할아버지와 풍선 던지며 주거니 받거니 하며 손녀를 위해 놀아주고 아들은 운동 하러 나간다. 손녀는 지치지 않은데 할아버지가 지쳐 조금 있다 놀자고 하니 할아버지 손을 잡고 방에 들어가 화장해주고 이쁘니까 붕선 놀이 하자고 한다. 남편도 손녀의 마음을 헤아려 잘 놀아 주니 깔깔 웃으며 노는 우리 손녀가 많이 성장하고 의젓해 보이니 고맙고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