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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진리
7시20분 정안 휴게소에서 차 안에서 우리 형님이 찰밥,알타리,쪽파김치 무 짱아지와 내가 가져온 음식들로 옹기종기 모여앉아 아주버님이 식기도 하시고 하시고 아가씨들은 어느 한정식 보다 더 맛있다며 좁은대로 이것도 나중에 큰 추억 이라며 깔깔웃으며 아침을 먹는다. 저리도 맛있게 잡수시니 안먹어도 배가 부르고 참으로 행복하고 감사하다. 우리 시어머님도 훌륭하셨는데 시댁 가족들도 너무 좋아 다음에 태어 난다면 또다시 한 가족이 되고 싶다. 항시 참석하지 못하는 막내 서방님 가정 아다. 아직 직장 다니시고 동서는 손주를 보니 늘 미안한 마음이다.
16시 태백 현대 실비 식당서 저녁을 먹는다. 내입맛은 부래 실비 연탄 구이집 막장 된장국과 소금과 밑반찬이 맛있었다면 남편은 현대 실비 식당이 좋았다고 한다. 아무튼 맛있게 먹고 시장에 둘러 가을무 3단을 사가지고 민박촌에 온다. 성수기에는 4인실은 6만5천원이고 비수기때는 5만5천이다 보일러를 틀어 따뜻 하니 좋다. 선풍기도 틀지 않고 비가 내리지만 덥지 않아 우리 부부는 태백을 사랑 한다. 내일 새벽에 인천 보금자리로 올라 간다
남편은 산에 못가니 회사 나가고 권사님은 걱정이 되셔서 전화 하시고 한의원 들려 가게 오라고 신신당부 하신다. 10시10분 한의원에서 침맞고 부항뜨고 찜질 하고 권사님집에 가니 어제 계셨던 분들이 오셔서 갈비탕 사주시고 열무 김치,상추,깻잎 김치도 주시며 걱정 하신다. 어제 보다는 한결 부드럽지만 그래도 아프다. 13시 남편이 회사에서 데리러 와서 곧바로 구월시장 종로떡집에서 인절미(2만원) 사고 농산물 가서 대파,여리고추,양파 사가지고 집에 온다. 마늘 한접 떡 고추 대파 양파 꿀을 혼자 들고 오느라 고생한다. 현관앞에 며늘애기가 주문 해준 코다리찜으로 남편이 맛있게 점심을 먹고 나는 남편 아침에 가져가는 떡은 소분해서 냉동고에 보관 하고 세탁기 돌린다.
12시30분 버스 타고 신기촌 시장으로 간다. 주문한 마늘 가지러 권사님 가게로 간다. 가게 들어 서니 시골서 가져온 깨잎 손질을 하고들 계신다. 옆에서 도와주고 볶아먹을 한끼양을 주신다. 그리고 권사님 지인께서 김치 냉장고를 주신다고 해서 옮기는중 엇 허리~ 숨을 쉴수가 없을정도로 고통 스럽다. 조금 있으면 괜찮겠지 하고 있는데 고통이 심해 근처 한의원을 찾는다. 지팡이 짚고 한발 하발 천천히 걷는데 걸을때 마다 아프다. 권사님은 정형외과 가자고 하는데 그냥 한의원 가서 침을 일단 맞고 내일 더아프면 병원 가서 찍어 보겠다고 하고 침을 맞고 찜질하고 소염제를 사주 신다. 일주일 한의원으로 오라고 한다 남편 한테는 넘어져서 침맞고 있다고 하니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해서 내일 찍는다고 하니 걱정걱정 한 걱..
올해는 무슨 복이 이리도 많은가 아들집에서 2번 오늘 함백산에서 남편과 생일 기념 산행도 했다. 오늘 송도 갈매기 예약 전화 하니 예약이 끝났다고 한다. 가서 기다리자니 손주들이 힘들어 할꺼라고 남편이 배달 음식으로 하자고 한다. 세상에 이럴수가 손주들의 사랑이 이렇게 이렇게 변하게 하는지 우리 모두 놀란다. 배달된 음식 보고 놀라고 감동이 마구마구 올라 간다. 아들의 기도로 음식을 먹는데 다 맛있다 그리고 모두 집으로 돌아 가고 집에 들어 오니 손주들이 튀어 나올것만 같다. 그새 보고 싶다 내 자녀 손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