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진리
21년8월21 송도 갈매기 본문
오늘은 전국 비소식이 있어산행 대신
남편 고향 대천으로 가기로 한다
9시쯤 남편이 라면이 먹고 싶다며
라면 2봉지를 꺼내 끓여 준다고 한다.
오랜 만에 라면 먹고 밥말아 맛있게 먹고
있는데 비가 내리고 바람이 무섭게 부는것
보고 오늘은 그냥 집에 있는게 맞는것 같다고
하니 그래야할것 같다며 저녁은 나가서
먹자고 한다.
설겆이 끝내고 남편은 인터넷 바둑 하고
나는 극동방송을 들으며 작은 책상을
남편 옆에서 시편 성경 필사를 쓴다.
16시 송도 갈매기 식당에 도착 남편이
갈매기와 쟁반 막국수(소)를 주문 했단다
밥은요? 밥은 없다고 해서 집에가서
먹어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고기와 막국수가 한꺼번에 나온다.
일단 고기부터 구워먹고 일회용 장갑으로
막국수를 버무려 식사라에 담는데 매밀이라
뿔어서 그렇잖아도 매밀을 좋아 하지
않는 나는 두번 먹고 젓가락을 내려 놓으니
고기를 더 주문 한다고 해서 고기보다
밥을 주문 한다고 하니 밥이 없다고 해서
여길 한두번 오냐고 이집 된장국이 맛있다고
하지 않았냐고 하니 다른집이랑 착각 했다며
공기밥 하나를 추가해서 밥이 나오니
남편이 커다란 눈만 깜빡 거리는 모습이
어찌나 우스은지 그냥 조용히 웃으며
밥을 주문해서 미안해요
냉면 같았으면 먹겠는데 뿔은 매밀은
먹지 못하겠어요
남편도 막국수를 먹지 않아 그대로 남겼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년9월8 과자를 맛있게 먹는 손자 (0) | 2021.09.08 |
---|---|
21년8월25 우리 손자 이야기 (0) | 2021.08.25 |
21년8월18 아들 생일 축하 하네 (0) | 2021.08.18 |
21년8월11 수요예배를 4주만에 (0) | 2021.08.11 |
21년8월7 며늘애기가 차려준 생일상 (0) | 2021.08.07 |